나 일한지 4개월밖에 안됐는데 퇴사하고 싶어
ㅇㅇ
|2024.03.14 02:08
조회 284 |추천 0
나는 어릴 때부터 일을 시작했음 내가 원래는 adhd에 우울증도 있었어서 취직하는 회사마다 적응도 잘 못했어 금방 관두거다 짤렸어 실수가 잦았거든.. 근데 작년부터 차차 나아졌어 작년에 입사한 곳에선 꽤 적응 잘했고 정신질환도 점차 나아졌음 그 와중에 같이 일하던 언니가 더 괜찮은 회사를 소개 시켜줬음 그때 나도 꽤 고민하다가 회사가 안정적이었고, 그 언니도 그 때는 성격 좋았다고 느껴졌어서 같이 이직했음 여기 일은 꽤나 재밌어 adhd랑 우울증도 완치된 듯 일도 금방 손에 익어서 착착 해냄 나도 놀람 내가 느껴도 업무 능력이 많이 향상돼서 ㅋㅋ 진짜 일은 힘들지가 않아 근데 같이 일하는 언니가 조카 기빨려 지금 일하는 부서가 언니랑 나랑 둘밖에 없거든 심지어 언니가 여기 관리자인데도 나한테 맨날 징징거리고 하소연함 나이도 나보다 14살이나 많아 본인도 이러는 거 안된다는 거 안다면서 조카게해댐 .. 기숙사도 둘이서 같이 쓰는 거라서 퇴근하고 나서도, 휴무일 때도(본가 멀어서 자주 못감) 본인 일하면서 짜증났던 거 얘기 들어줘야 돼 일할 때 진짜 필요한 얘기면 나도 ㄱㅊ음 일은 잘하고 싶으니까ㅋㅋ 근데 이 언니가 그 감정만 격하게 토해내서 이제 좀 지침 첨에는 나한테 좀 고마워하는 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나를 당연하게 생각하나 봐 맨날 첨부터 끝까지 언니 얘기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위로해 줘도 지 얘기만 하고 씅내면 씅 조카 내 ㅋㅋㅋ이 언니가 오늘 감기에 갈려가지고 내가 걱정 진짜 많이 했거든 언니가 사다달란 음식하고 감기약까지 사다줌(여기가 많이 외져서 퇴근 시간엔 가게가 거의 문 닫음 나는 휴일이거 그 언니는 근무함) 오늘도 카톡으로 또 일하다가 문제 생겨서 짜증난대서 위로해줌 난 ㄹㅇ 진심으로 공감해 주고 신경썼어 나도 신경써야 되는 부분이았고 ㅇㅇ.. 근데도나한텐 계속 그렇게 징징대다가 다른 직장동료가 수고했어요~ 한마디 해줬다고 찡했다는 거야 ㅋㅋ 매일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는 건 정작 난데 ㅋ.. 이 언니가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 건가 싶었음 심지어 평소엔 대신 언니가 나한테 대신 사달라고 부탁했던 부분들 돈 주겠다고 항상 금액 얼마 나왔냐고 물어봤는데 오늘은 아예 말이 없네 … 언니도 힘든 거 충분히 옆에서 많이 느꼈어 그래도 솔직히 이 언니는 관리자로 온 거고.. 나는 아직 인턴이고 이 직종도 첨이거든 근데 그러한 부담감이 나한테까지 고스란히 전달되니 감정적으로 지쳐… 일적인 건 전혀 힘든 게 없고 여기서 더 빡세지더라도 돈 벌어야 되니까 열심히 할 수 있는데 이 언니 성격이 너무 기가 빨려…. 그래도 내가 처음으로 이제 adhd 증상도 안 보이는 곳이고 업무 태도도 많이 바뀐 곳이라 오래 있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 지금의 나는 어딜가도 적응을 잘할 것 같아 성격이 많이 변하긴 했어 근데 내가 걱정되는 건 이렇게 적응 잘하고 있는 게 처음인 회사인데 벌써부터 이직하기가 싫어서.. 그치만 이 곳에선 이 언니랑 24시간 내내 붙어있어야 하고…ㅋㅋ …부서이동이라도 요청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