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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보내달라하는거 불효같아?

ㅇㅇ |2024.03.24 23:48
조회 531 |추천 0
긴 얘기지만 진지히게 들어줘

고2야
문과인데 명확한 진로나 꿈같은거 없어
생기부도 개별로고 내신성적은 2점대 중후반 쯤 돼
(ㅈ반고라서 모고보면 343 이정도야)

문득 이렇게 살다가 적당히 성적맞춰 대학가고 취업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현타와 유학가고 싶어

그냥 내가 사는 세상이 너무 좁은거같고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하는 활동들이 다 무의미한거같아
내 미래에 딱히 도움될거같지 않다해야하나
그럴 바엔 유학을 가서 아예 남들은 겪지 못할 경험을 쌓는게
낫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학창시절 추억같은건 나중에 돈주고도 못산다 뭐 그러잖아
근데 이대로 학교 다녀도 같은반 애들이랑 비지니스 친구
느낌이라 딱히 뜻깊은 추억같은건 없을거같고...
학창시절 추억을 다른 나라 다른 공간에서 쌓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우리 언니는 1년반 짧게 외국에서 살다왔거든
지금은 걍 한국에서 인서울 대학 다니지만....
그리고 사촌오빠도 3년정도 외국 살다왔고 사촌동생도
지금 한 3년째 외국에서 살고있어(거기서 대학졸업하고 살듯)

진짜 철없는 얘기처럼 들릴거 알지만 언니, 친가 사촌들 다
외국에서 짧게라도 살다왔는데... 나도 보내주면 안되나?
나도 어렸을때 보내주지... 하는 생각도 들어 솔직하게는

우리 집안 형편은 나도 잘 모르지만 조금 여유있지만
평범한 편일거야... 최근에 아빠 다니던 회사 그만두시고
사무실 차린다는데 이런 시점에 유학 보내달라고 조르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어

무엇보다 내 진로가 불확실하니까.... 만약 간다 쳐도
돈만 버리고 별 얻은 것도 없이 돌아올까봐 두렵기도 해
내가 그냥 지금 학교생활에 지쳐서 (+새학기 부적응)
회피식으로 대책없이 유학생각을 하는걸까.... 나도 모르겠다

지금 다시 위에 올라가서 읽어보니까 완전 횡설수설하네
여기까지 읽어준 판녀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고마워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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