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 남친 키도 크고 진짜 잘생겼거든.. 인스타에 셀카 한장만 올려도 잘생겼다는 댓글만 수십개 달림
내가 생각해도 나랑 안 어울리는 거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어 ㅠ 난 키 엄청 작고 못생겼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객관적으로 글케 예쁘지도 않음..
처음에 남친이 나한테 사귀자고 했을 때 몰칸 줄 알았음 날 아주 작정하고 찐따로 만드려고 하나 걱정햇는데 그게 아닌게 반전이었고…;;;
사귀는 내내 너무 과하게 잘해주고 나랑 꼭 결혼까지 갈거라고 오바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내심 좋았어 진짜 날 좋아해주는 거 같아서
근데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좋아하는게 아니라 나를 통해서 본인 첫사랑을 보고 있었다는 거 아까 알았다ㅋㅋ..
남친이 예전에 엄청 오래 짝사랑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걘 이미 다른 애랑 사귀고 있어서 한 다섯번 고백했는데 족족 차였었나봐
근데 내가 그 첫사랑인 여자애랑 닮았더라ㅋㅋ.. 걘 진짜 예쁘게 생겼음
난 약간 이목구비 덜 형성된 츄처럼 생겼다면 걘 츄랑 존똑인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됨 (내가 예전에 츄 닮았다는 얘기 들었어서 예시 든 거야..)
남친 만나면서 자존감이 내려갔다 올라갔다 오락가락 했거든 뒤에서 애들이 저렇게 잘생긴 애가 왜 저런 여자애 만나냐고 험담했던 거 알았을 때 착잡하긴 해도 그래도 잘생긴 애가 나 좋아해주니까 버텼는데
오늘 남친 여사친 만나서 팩폭 오지게 듣고 멘탈 가루 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