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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서 혼자 승진이 안된 나. 제가 문제일까요?

쓰니 |2024.03.30 12:16
조회 12,749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4학년 여대생이에요.저는 대학교 4년 내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인맥을 쌓고, 학교생활의 꿀팁(?).. 아닌 꿀팁들도 얻고, 여행도 가고.. 재밌게 보냈어요.그런데 저희 동아리는 시스템이 순장이 있고 순원이 있는 구조인데요.그래서 엄마 순장 - 딸 순원. 이렇게 매칭이 되서 교재 공부(다단계x, 기독교 동아리O)도 하고.. 점심도 먹고.. 동아리방도 들르고.. 대개 이런식이에요.엄마 순장이 되기 위해서는 절차가 있어요, 순장수련회를 가서 순원한테 가르쳐보듯이 실습도 하고 동아리(말 나온 김에 ccc임.. 세계적으로 지부가 있음) 의 역사도 듣고.. 나름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후에 순장이 되요.
저도 순장수련회를 갔다와서 막 기대하고 있었죠.. 원래는 작년에 순장이 될 계획이었으나.. 배가 아파서 혼자 집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순장의 지위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딸 순원과 교재공부도 하고 점심도 먹고.. 정기 모임도 가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3월 둘째 주 정기모임에 순장 임명식이 있다기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갔습니다. 그런데 스크린을 보니.. 저의 이름만 홀라당 빠져있었습니다. 다급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미디어 담당 동기에게 여쭈어보니 '너는 2학기때 하기로 상의를 했어'. 라고 말을 하더군요.. 여기서 저는.. 1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왜 나만 안된거지?..' 생각이 자꾸 맴도는거에요.
그래서 엄마와 상의를 해봤더니.. 총 책임자님께 물어보라고 하시길래, 물어봤더니 '나중에 따로 만나서 얘기하자'. 이렇게 왔고 제가 'OO일 괜찮으세요?' 이랬더니 답이 없으시더라구요.. 여기서.. 2차로 놀랬고.. 순장이 되지 못한 이유가 궁금해지는 저는 날이 갈수록 초조해졌고 저 혼자만 딸 순원을 배정해주지 않고, 더 들어가봤을때 순장 자체가 안된 것에 대해서 화가 났어요.
그렇게 책임자님께서는 저의 카톡을 씹으시다가.. 여행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엄마께서도 이날 너가 넌지시 물어봐라. 하시길래 알겠어요. 하고 갔어요. 어제였죠. 가서 물어봤더니 일단은 저의 학교생활, 과거에는 대인관계가 어떠했는지, 가족관계는 어떤지 여쭈어보시더니 'OO아. 나는 너에게서 리더쉽을 보지 못했어.' 이러시는거에요. 일단은.. 그 자리에서는.. '리더쉽이요?.. 왜 리더쉽이 필요하죠?' 라고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면서 일단락을 했습니다. 주변 동기들이 있어서 솔직하게 말을 할 수는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갔던 말씀은.. '그래서 그런데, 순원으로 들어가서 공부를 다시 하는 것이 어떠냐' 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고려해보겠다였구요.. 그 순간 든 생각은 2년간 순원이 되어서 공부를 한 나에게 왜 또다시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이며, 승진이 되지 못한 나는 약간의 부끄러움을 견뎌야 하는데, 이 마음을 이해하실까?..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싸인데.. (자발적 아싸) 아싸이면 순모임을 이끄는 것 또한 힘들것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또 제가 저와 성격이 비슷한 여자 동기가 있는데, 'OO이는 어떡해 했어요?..' 라고 물어봤더니 'OO이는 엄마 순장님이 인정을 하셨고, OO이가 리더쉽 있는 모습을 보였어.'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참고로 엄마 순장님이 없습니다. ( 사정이 있으셔서 나가심 )
저는 동아리가 좋았습니다. 같은 종교인끼리 모여서 가장 큰 유대감인 종교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았고.. 프로그램도 여타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재미있게 구성을 한 것도 마음에 들었고.. 1:1 매칭 시스템이 신기해서.. 마음 한 켠에는 동아리 모임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나봐요. 그런데.. 이 동아리는 누군가 눈치 없는 한 명이 있으면 그 한 명을 비교대조군으로 삼아서 활동을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저는 사랑받지 못할 존재인가요.. 
추천수2
반대수92
베플ㅇㅇ|2024.03.30 12:27
4학년이면 하던것도 내려놓고 취준공부하죠.. 총책임자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으나.. 대학 동아리에서 4학년 학생보다 위가 있어요? 희한하네요. 시스템도 외부인이 보기에는 참 이상. 동아리장도 3학년이 맡고 4학년은 물러나는게 보통인데. 무슨 엄마 딸 타령에.. 그것도 왜 안된건지 엄마가 물어보래서 물어보고..쓰니 나이 못먹어도 스물 둘은 먹었을것 아닙니까. 학생회관 지나가다 CCC애들 모여서 뭐하는데 울고불고 엎드렸다 일어났다 괴성을 지르고 난리.. 내 평생 그런 귀기를 접해본 적이 처음이라 무서웠어요. 조금.. 거기서 벗어나서 취업준비도 하고, 대학생활을 충실하게 마무리하세요.
베플ㅇㅇ|2024.03.30 13:27
그냥 남이 봤을 때 그 동아리에서 글쓴이를 별로 안좋게 보고 따돌리려는건 맞는듯. 장이 되려고 절차까지 밟은 4학년한테 밑으로 돌아가서 다시 배우라는거나 2학기에 해준다는데 4학년 2학기면 취업에 바빠서 동아리따위 못할지도 모르는데 대단한 벼슬도 아니고 추억만들기용 동아리활동이면 해주는게 맞음. 그냥 자존심상해서 제발로 나가길 바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더럽고 치사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론 그 동아리에 너무 마음쓰지 말고 본인 공부랑 취업에 집중하는게 좋을거같네요
베플|2024.03.31 01:56
와 나 종교에 관심 없어서 ㄹㅇ 정신ㅂㅈ모임인가 싶었다. 최소 이단 느낌남
베플ㅇㅇ|2024.03.30 12:56
글 작성자는 그딴 중요하지도 않은거에 목 메는거 보니 인생 잘 못 살겠네요. 동아리원도 정상 아닌걸로 보이는데 안 느껴지나
베플ㅇㅇ|2024.03.30 19:58
엄마놀이 하고있을 시간이 있어? 자격증 따고 취업준비를 해야지? 자발적 아싸든 인싸든 거기서 낭비하는 시간이 아깝다. 취직하고 과거 동아리 얘기 꺼내는 순간 갑분싸에 회사에서도 왕따 확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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