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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니 정말 혼자가 된 것 같은 나

ddd |2024.03.31 02:12
조회 198,163 |추천 687


30대가 되면서 점점 사람이 싫어집니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면 지쳐있거나 각자 자기방어가 심해져서
겉도는 얘기만 하게 되고 깊은 얘기는 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인생에 없으면 안될 것 같았던 사람들
시간,돈 아낌없이 20대를 함께 보냈던 친구도
연인이 생기고 각자 상황이 달라지니
얼굴보자 라는 약속도 잡기 어렵고요.
만나면 약속장소 정하고 만나자는 말도 서로
자존심 부리고 먼저 말 안 하는 것 같아요.

연인,가족들하고만 시간 보내려하고
오히려 회사동료보다 못한 인간관계가 되버린 것 같아요

저는 솔로이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이 드는건가
30대가 되면 원래 이렇게 되는건가
제가 잘못 살아왔다는 생각 까지 드는 요즘이네요


인생 선배이신 분들께 물어보고싶어요
너무 외롭고 속상한데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



이런 감정들을 나만 느끼는 걸까
공허하고 무거웠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걸 보고
많이 위로되기도 하면서
조금은 서글퍼지기도 하네요ㅠㅠ
제 마음이 평온하면 이런 감정도 많이 잦아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하는 거 열심히 하고
받아들이며 살아봐야겠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많은 분들이
이러한 감정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평온했으면 좋겠다는 오지랖(?)이 생길 정도로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87
반대수18
베플ㅇㅇ|2024.03.31 12:13
시절인연이란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그순간에 진심이고 잘 흘려보내면 됨...
베플ㅇㅇ|2024.03.31 03:07
친구,가족,배우자에게 너무 기대하거나 의지하지마세요 그러면 나만 괴롭습니다 심플하게 사세요 인생 가는 사람 가게두고 오는 사람 막지말고 그냥 그렇게 흘러가면서 살되 그 순간은 항상 진심이게끔 그렇게 사세요 그럼 후회도 없고 혼자여도 마음의 문은 안 닫힌 상태이니 외로움은 느끼겠지만 외로움에 깊게 빠져들지않습니다
베플ㅇㅇ|2024.03.31 11:11
40대 되면 더하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한다.. 늙어서 돈없으면 진심 탑골공원 아니면 갈데도 없고, 가고 싶어도 받아주지도 않음
베플ㅋㅋ|2024.03.31 14:06
제얘기 같아요 다들 20대엔 친구없이 못살거처럼 친구가 최고네 뭐네 해도 자기 연인생기니 결국 사랑찾아 우선시로 하더라구요 ㅎ 약속도 자기 남친 남편스케줄맞춰서 그우선순위고 그꼴도 보기 싫고 애초에 기대도 안해서 먼저 연락도 안합니다
찬반ㅇㅇ|2024.03.31 15:22 전체보기
딱 서른에 결혼했고, 이제 결혼 12년차네요. 저도 20대는 친구 만나며 허송세월 보내고 돈도 못 모으고..그리 살았는데, 결혼하고 보니 내 가족이 최고더군요. 친구한테도 부모한테도 절대 못할 얘기도 내 남편과는 다 할 수 있으니 소울 메이트이자 인생 전쟁의 전우네요. 저는 애초에 혼자 살 수 없었을 사람이었나봐요. 그래서 결혼한 것을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쓴이님도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본인이 혼자서 강단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 아니라면 어서 인생의 소울 메이트를 찾으셔야해요. (아, 정말정말 좋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찾으시려면 본인이 먼저 좋은 사람이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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