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쓸게요
일단 나는 30대 중반 미혼 여자고 가족 부양중임10대땐 대학만 보고 살았고 20대땐 몸 갈아서 30대 연봉만 바라보고 미쳐살아서 친구는 두세명이 전부(그래서 여기에 글씀)사귀는 사람은 현재 없음결혼 생각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음 앞으로도 그럴 예정직업은...자세히는 말할수 없지만 20대땐 몸 갈리면서 거지로 살다가(배우는데 돈 다 쓰다가) 30대에 연봉이 확 느는직업이라 지금은 꽤 여유롭게 벌고있음
집안 빚도 내가 다 갚았고(아주 많진 않았음)집도 내집이고(가족들이 다 같이 살아서 별 의미없지만)생활비도 내가 다 댐남자형제가 있지만 생활비는 안 내놓고있고 나도 별말 안함부모 용돈도 내가 다 내고 암튼 이 집안에서 돈 나가면 다 나임
난 이거에 딱히 불만이 없고 이거때문에 친척들이나 주변에서는 나를 되게 효녀로 생각함가족한테 얼마나 애정이 넘치고 애틋하면 이러겠냐고
근데 내가 생각할땐 그런게 아님...
난 가족들이랑 밥도 따로 먹고(한집에 있어도 각각 밥시간에 각자 먹음)외식이나 가족들이랑 바깥나들이 이런거 거의 안함대화도 별로 잘 안하고 흔히들 말하는 딸노릇을 거의 안함가족들이랑 다같이 밥먹는거 생각만으로도 불편하고 가족 누구라도 둘이 남아서 대화를 해야한다 이러면 그것도 별로임오히려 키우는 고양이들이랑 더 교감 많이 하는듯가족한테 나 힘든얘기나 속마음 얘긴 중학생때 몇마디 시도했다가 그 후로 한번도 해본적 없음
가족한테 돈 대주는건 그냥 나한테 돈이 큰 의미가 아니라서인듯돈이 우습고 없어도 된다 이게 아니라 말 그대로 나한테 중요한 의미가 아니라는거임난 없을때도 없는대로 살았고 있어도 어차피 크게 돈쓰는데가 없으니까...(취미라고 해봐야 전공관련 책이나 전자책 보는게 전부고 집순이인데다 옷이나 가방욕심도 없음 혼자있는거 좋아함 밥도 대충 배만 채우면 되는 스타일)
그리고 집에 돈이 없어서 집안사람들 팍팍해지면 그 은근한 짜증이 나한테 온다는걸 아니까 그냥 그거 방지차원에서(집안 시끄럽지 말라고) 돈 대는게 단데...
이런 사람 또 없나?
가족은 그냥 평범한 가족임좋을때는 사람 좋아지고 안 좋을땐 안좋고 그런...보통 딸들은 엄마랑 친한경우 많다던데 나는 그것도 별로...엄마는 아예 모르는거같은데 나는 살면서 받은 아들딸차별을 좀 느끼고 포기한 면이 있어서 엄마한테 친근함이나 이런 기대가 아예 없음 남자형제한테 생활비 안받는건 그냥 걔 벌이가 나이에 비해 생활비 내놓을 정도가 안되는것 같아서...그냥 지금은 이렇게 살아도 되니까 나중에 지 앞길이나 알아서 갔으면 하는 정도
쓰고나니까 이게 뭐지 싶어서 지울지도 모르겠는데암튼 이런사람 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