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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오늘 봤다

어제 우리 아빠가 지구 구경을 끝내고 돌아갔다. 어제 6시에 할머니가 급하게 깨워서 부랴부랴하게 일어나서 보일러실쪽으로 들어갔는데 다 태워져있는 번개탄이랑 번개탄 냄새가 엄청 나더라 바로 창문 열고 구급차에 신고했어 문은 테이프로 막아놔서 안열리더라 진짜로.. 나는 구겨진 자세로 누워있는 아빠를 제대로 눕히고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과 연결되어 그 상태로 6~8분 심폐소생술 했고 그동안 할머니는 집 주변에 있는 작은 할머님을 대려오셨고 그 뒤로 8분 경과 뒤 구급대원이 왔고 심장제새동기를 붙이니 사용 권장되지 않음이 뜨더라?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아빠가 살아있는 줄 알고 할머니가 보호자로 가서 작은 할머니랑 같이 병원에 가는 동안도 그 짧은 거리가 그렇게 멀게 느껴지고 아빠가 살아있게만 해달라고 빌었는데 가자마자 수술실 앞에 있는 할머니한테 들은 말이 갔어였다? 그래서 7시 43분에 죽은 우리 아빠 장례식을 3시 40분에 시작해서 어제 12시에 집 오고 다시 장례식에 오니 내가 상주라서 계속 인사하고 있는데 사진안에 같힌 우리 아빠가 보고싶더라 천국에 천사들이 부족했나 우리 아빠가 꽃 사이에 새로 피어난 꽃으로 가운데에 있네 우리 아빠는 뭐가 급해서 먼저 갔데.. 오늘 그리고 화장하기 전 우리 아빠를 봤다. 더 좋고 멋진 사람으로 천국에서 잘 일하고 있길. 삼과고임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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