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기념 , 저도 ,,,,,,,,,,,,, ㅎㅎ
http://www.cyworld.com/anjella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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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21살인 남동생과 두살터울인 저는 동생 군입대 전에, 아쉬운 마음에
홈피에 몇글자 써 내려갔습니다.
내용은 뭐 이렇게 ㅋㅋ
조주빵 -
운동화 끈 풀렸다고 무릎꿇어앉아 묶어주고
내사진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우리누나라고 친구들에게 자랑해주고
앞에서는 틱틱거리지만 뒤에서는 누구보다 날 자랑스러워해주고
좋은 친구들 친한 친구들 자신의 지인들 소개시켜주려하고
나쁜남자 만날까봐 남자친구는 꼭 보여달라 해주고
생일날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생일축하노래 다 같이 불러주고
새벽에도 술 한잔하러가자고 , 겜방가자고 조르며 심심하지않게 해주고
만나면 그저 주저리주저리 이랬느니저랬느니 재밌는 얘기해주며 웃게 해주고
둘이 노래방가서 남 신경안쓰고 실컷 부르고 오기도 하고
이 옷이 이쁘다 저 옷이 이쁘다 골라주기도 하고
살쪘다 말랐다 남의눈에도 내가 이뻐보여야한다 잔소리도 해주고
나의 지인들에게 잘 보이려고 예의갖춰 듬직한 모습 보여주고
덩치는 크지만 속마음은 여린 내 동생임을 알고
일찍 철든것도 알겠고
가족 생각하는 마음도 알겠고
누구보다 더 씩씩해 보이려 애쓰는 것도 알겠고 .. .
그런 내 친동생 조주빵이가 입대를 한다하니 싱숭생숭 합니다
누나라서 , 누나이기에 오늘도 쏘쿨한척합니다
지금도 글썽이는데 , 막상 훈련소 가서는 - ;
웃으면서 씩씩하게 잘 보내줘야 하는데
미안한마음, 고마운마음, 섭섭한마음, 오만가지 생각에 휩싸여
펑펑 울것만같아요 ㅎ 완전주책스럽게 - ㅎ
D-2 잘다녀와 내 하나뿐인 동생 조주빵 -
짧은 글에서도 아쉬운 마음 한가득한게 조금이나마 느껴지시죠 ? (아님 말고요 ;;ㅎ)
하지만 동생은 제가 워낙 틱틱 거렸던터라 이런 누나의 마음 잘 모를거란거 압니다.ㅎ;
입대한지 몇일 후 ,,
옷보따리박스 소포가 왔죠 ..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이 울컥 쏟아질뻔했습니다 .
하지만 ,,,,, 두둥 .........
박스 한켠에 쓰여져있는 메모 .........
다른 가족들에게는 건강하세요 보고싶어요 하트뿅뿅까지 .......... . ... .. ......
그러나 저에게는 ,, 이 나이에 시집이나 가버리라는 둥 , ㅠㅠ
누나가 ,, 그리 귀찮았니 .........
그 날, 왠지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에 술 한잔 캬 ~~~~~~ ㅠ^ ㅠ
어후 ,,,,,, 서운해 ㅠ ㅠ
뭐 , 서운해도 어쩌겠습니까
하나뿐인 듬직한 동생이고
추운날씨에 군생활하면서 우리나라 지켜주는 고마운 동생이고
힘든 군생활 씩씩하게 잘 해내가고 있는 멋진 동생인데 .. ㅎ
2월 초에 휴가나올 동생에게 보여주려고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 ㅎ
그래서 악플이 더 두려운 ..... 그래도 올려요 ㅠㅠ ㅎ
힘내 조주빵 - !! 우리가족 모두 기도하고 있을게 !! 사랑한다 !! 웃어 임마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