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에너지가 쓰이는 일임에도
관심 갖고 댓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든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보았어요.
댓글들을 보면서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시부모 뿐만 아니라 누군가와의 전화 자체를 별로 선호하지 않긴 해요.(제가 잘 걸지도 않습니다..)
말실수 할까봐 걱정되서 오래 생각하고 수정할 수 있는 카톡이나 문자를 전화보다 선호하긴 합니다.
(사람 대면하면서 대화할 때도 긴장도가 높은 편)
그리고 소리에 예민한 것도 맞구요.
뭐 다른 걸 떠나서 제가 이기적인거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급한 일에 대비해 휴대폰을 진동으로라도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연애는 어떻게 했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제가 1시간 이내에 콜백은 하는 편이고 아마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는 것 같아요.
업무 연락은 제 업무가 문서 작성, 전산 시스템 활용하는게 주여서 사내 메신저나 내선 번호로 주로 했어요.
아무튼 핸드폰은 꼭 진동으로! 해 놓는 습관 들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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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분들 저희 부부나 아이에게 별 관심이나 터치 없어서
뭐.. 그렇게 큰 불만은 없이 살고 있는데요.
결혼 초, 아이 어린 아기일 때 전화가 자주 왔어요.
일주일에 2-3번이면 제 기준에는 많았어요.
저는 참고로 부모님이나 직계 가족과도 연락 자주 안해요.
근데 제가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놓는 습관이 있어요.
일할 때는 일에 방해 되서 싫고, 아기 키울 때는 육아에 방해되는 거 같아서 그냥 꺼놨어요.
폰 진동으로 해놓아도 집중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집중 잘 하실텐데
저는 성향상 그랬습니다.
너무 바쁘면 하루종일 폰을 못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틈틈히 부재중 확인하고 회신합니다.
근데 시댁 부모님은 제때 전화를 안받는게 엄청 서운하신가봐요.
왜 전화를 바로 안받느냐고 항상 이야기 하네요.
애기 낳고서는 영상통화가 엄청 자주 왔는데 저도 솔직히 쉬고 있을 땐 일부러 안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보통 2주에 한번이나 최소 1달에 한번은 뵈러 갑니다.
시댁 말로는 무슨 일이 있으면 어쩌냐고 전화는 재깍재깍 받으라고 하시는데 제가 잘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