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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싶다.

쓰니 |2024.04.15 13:31
조회 81 |추천 1

안녕. 난 20대 쓰니 야. 난 부모님 때문에 고향을 떠나 살고 있어... 떠나기 전에 만난 6살 연상 남자친구와 같이 떠났고 그 후는 남자친구 고향으로 와서 같이 살고 있지. 초반에는 너무 행복했는데 가면 갈수록 너무 힘이 들어. 내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고 보러 가고 싶다 그래도 걔네보고 오라 그러고, 여행을 친구들과 가고 싶다 그러면 자기랑 헤어지고 가라 그러더라고... 이 문제로 싸우다가 자기 화 풀리니까 하는 말이 난 너 하나만 있으면 돼서 친구들이랑 여행도 안 가는데 넌 나 하나로 만족이 안돼? 이러는 거야. 할 말이 없어서 싸움이 흐지부지 마무리됐는데,시간이 지나니까 내가 자기의 뜻대로만 했으면 하더라고 넌 내 말대로만 하면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왜 그렇게 안 하냐면서 화내고, 의견이 갈리면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해... 내가 자기랑 헤어지면 갈 곳이 없는걸 아니까.. 여기는 남자친구 고향이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거든... 이런 상황이 계속 생기니까 이제는 점점 내 방식이나 생각이 올바르지않은건가?하는 생각도 든다...또 내가 살아온 환경 때문에 사람을 되게 무서워했었어.(남자친구는 이게 괜찮아지고 있을 때 만난 거야) 그래서 일을 해도 오래 못하고 그랬는데 싸우다가 이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내가 이젠 안 그러지 않냐, 잘 버티고 있지 않냐니까 하는 말이 그것도 못하면 나가 뒤져야지라고 하더라..그 말을 듣고 너무 상처받아서 우는데 그만 울래... 징징거리는 거 짜증 나니까 울지 말래... 그게 할 말이야...?본인은 그렇게 화 내놓고 자기 기분 풀리면 슬금슬금 오면서 내가 화나서 토라져있고 울면 짜증 내고.... 이런 점이 너무 힘든데 제일 힘든 거는 나 혼자서 밖에 못 나가게 해. 산책도 혼밥도 카페도 안돼. 위치 앱까지 있던 거는 얼마 전에 간신히 설득해서 지웠어. 그게 있으니까 씨씨티비 앞에 24시간 서있는 느낌이 나더라고...나 어차피 아는 사람 없어서 나가지도 못한다, 밖에 나가봤자 오빠 친구들이랑 술 약속 잡혔을 때 오빠가 나 데리고 나갈 때아니냐고 설득하고...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어도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오라 그러고 퇴근한 순간부터 집 앞에 오기 전까지 전화해야 하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고향을 떠났는데 아직도 불행해. 그래서 헤어지자고 하려 했는데 그 말을 못 하는 게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가 없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사랑인지 정인지 모르겠어. 그래도 헤어지는 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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