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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친구를 감당하기 힘들어요..

Ililillll |2024.04.16 22:51
조회 4,217 |추천 11
안지 얼마 안 된 친구가 알고보니 우울증이었어요
유일하게 저한테 털어놓는다길래
그래, 잘 모르는 친구에게 털어놓는게 마음이 더 편할 수 있는거지. 하고 가만히 들어줬어요 위로도 해주고..

근데 요즘 너무 과하게 저한테 기대는 기분이 들어서 지치고 힘드네요..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이 친구 말이 사실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주변에 묻기엔 저한테만 말하는거라고 해서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

그 친구 말로는 위암 중~말기다, 치료 안받는다, 안받아도 개선되고 있다, 근데 최근에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오늘도 쓰러졌다, 응급실 갔다가 바로 출근했다, 삼일째 한끼도 안먹었다, 음식을 먹어도 바로 토한다, 물만 먹어도 토한다, 삼일째 한숨도 잠을 못잤다, 수면제도 쎈거라 매일 먹으면 안된다, 포도당 수액이라도 맞으라고 했더니 수액도 위암환자이기에 아무거나 못맞는다..

힘들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우울증이 심한 친구인지는 몰랐어서 부담이 심하게 들어요, 평상시에도 전화를 계속 하고싶어하고, 혼자있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제 삶도 있는데.. 제 루틴을 망친다고까지 생각을 하게되네요.. 취준생이라 제 루틴에 맞춰 살아가고있었는데 꼬여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이대로 연락을 끊으면 큰일날까봐 그러지도 못하겠고.. 실제로 자해도 했다고 그랬어서 참 복잡하네요.

뭔 말을 해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병원치료도 이미 받는다고 하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제가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1
반대수0
베플ㅇㅇ|2024.04.18 08:56
에너지 뱀파이어…심지어 허언증이네…. 위암 말기면 누구 붙잡고 하소연 할 정신이 어딨나! 진짜 힘들고 진짜 아픈 사람은 집요하게 하소연 하지 않음. 우울증은 무기력이기 때문에 하소연할 에너지도 없음. 우울증이라고 징징거리는 애 있음 걘 우울증 아님. 그냥 관심종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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