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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랑 연끊는게 맞을까요

18 |2024.04.17 01:56
조회 6,780 |추천 18
안녕하세요 고2입니다
이런 생각 벌써 이르단 걸 알지만 여러분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아실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먼저 저희 부모님은 매일 술을 마십니다 1년에 술 안 마신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중독입니다 제가 술 마시는 것까지 간섭하고 싶진 않다만 둘이 술에 떡이 되도록 마시거든요 다음날 일상생활이 힘들 수준으로요 여기까지는 부모님 다 성인이시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하지만, 제가 시험기간이면 둘이서 제게 꼬장부리는 거 받기도 싫고 받아주기도 힘들어서 시험 2주전에는 마시는 거 참아주면 안되냐 물어봤을 땐 내가 너 힘든 걸 같이 힘들어야 하냐며 화를 내더군요
두번째론 어릴 때 부터 아버지가 바람 폈니 안 폈니로 어머니랑 미친 듯이 싸웠습니다 그 싸움은 저한테로 다 화풀이 됐고 신체적 폭력은 없었지만 정신적 폭력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 것 때문에 애기 때 부모님이랑 같이 어디 놀러 간 적이 잘 없어요
세번째론 제가 고등학교 와서 정말 죽을 만큼 힘들거든요 모든 친구들이 그렇겠지만 마찬가지든 아니든 매일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삽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 싸운 거 짜증 받아내는 것도 점점 지치더라구요 저도 참다참다 터져서 버럭 화를 내면 예의가 없다 하거나 욕을 하거나 집 나가라 합니다 한 번은 정말 밥먹고 있는데 자기 화난 걸 미친듯이 짜증을 내길래, 밥 먹고 얘기하면 안 되냐 하니까 또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 저도 그날은 눈 돌아서 먹고 있던 밥그릇 엎고 방 세게 닫고 죽으려고 했어요 그러더니 방에 들어와서 자기가 다 미안하다고 안 그러겠다 하다가 그 상태로 서먹서먹하게 며칠 지냈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께 그 일을 말한 거 같더라구요 밥먹는데 소리지르며 화냈어요 집에 있으면 숨막혀서 스터디 카페 가려고 가방 싸니 그 가방 차면서 집밖에 나가면 뒤진다니 어쩌니 받아치며 화내니 목을 조르더라구요 자꾸 손찌검 나가려길래 경찰 신고하니 부모로서 너무 충격이다며 저한테 상처받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계속 제게 하는 말은 아빠가 얼마나 니한테 잘 해줬는데 설마 그 날 죽이려 했겠니라며 절 미친놈 취급 하더라구요 아버지도 자기한테 사과 안 하냐며 요즘 뭐 자기 또 뭐 잘못하면 경찰 신고한다니 어쩌니 꼽주듯이 얘기하네요
이 일이 좀 일어난 지 돼서 오늘 어쩌다 다시 얘기했는데 부모님 입장에선 제가 폐륜아고 그냥 다 제 탓이고 자기 미안한 거 솔직히 잘 모르지만 그냥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보이기 용으로 사과하는 것 같아요
제가 아직 어려서 이런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이 글에는 제가 안 적은 일들이 더 많긴 하지만요 전 이런 사람이 부모인 게 너무 괴롭고 죽고싶고 그냥 제가 도대체 뭔 잘못을 그리 한 지 모르겠습니다 제 스스로 이런 말 하는 건 그렇긴 하지만 전 이런 부모한테서 자란데도 담배 술하는 친구랑도 그런 짓도 안 하고, 학교에선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도 너무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제가 뭘 더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걸 읽으신 분들은 제가 무슨 잘못을 한 건가요 제가 어떠한 행동 잘못했다 쓴소리 해주시면 반성하고 부모님께 사과하겠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 지 알려주세요
추천수1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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