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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에따라 아이 대하는게 다른 남편

ㅁㅁㅁ |2024.04.24 11:39
조회 4,462 |추천 5

30개월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결혼 10년만에 시험관으로 어렵게 갖고
선천성 이상으로 태어나자마자 수술도 받았지만
지금은 잘 자라고 있어요.

남편과 맞는게 없지만
애 없을땐 그럭저럭 살았어요.
근데 애키우며 극한의 피로상황에 놓이고
육아관의 차이까지 느끼니 참 힘드네요.

저는 말이나 행동에 민감한 편이예요.
반면 남편은 듣는사람 감정은 신경쓰지않고
말하는 타입.
그러다보니 싸우기싫어서 기본적인 대화조차 안하고 지낸지 꽤 됩니다.

저한테 잘하지않는건 이제 익숙합니다.
피곤에 쩔은 얼굴로 한밤중에 애기 빨래널고
설거지가 이만큼 쌓여있어도
본인은 졸리다고 자는거 괜찮아요.
자기 먹고자는게 최우선. 익숙해요.

근데 어제부터는 뭔가 기분이 단단히 틀어졌는지
애도 본체만체하네요.
애도 아빠가 지 모른척하니 아빠한테 안가요.
그 작은 머리로 가슴으로
눈치보고 무언가 생각하고 그리 행동하는거 같아
짠하네요.

근데 그런애가
어젯밤엔 자려고 누웠다가
아빠 화장실가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더니
저한테 같이 가재요 화장실앞으로.
그래서 애가 문앞에 있는데
남편은 화장실에서 나오자
왜또. 가서자.
하고는 방문닫고 들어가버리네요.
그러자 애도 방에 들어가더니 방문을 꽝 닫더라구요.

다른 집 아빠들은 어떤가요.
부부사이 안좋으면 애 대하는것도 그때그때 다른가요?
저렇게 눈길도 안주다가 나중에 끌어안고 사랑하네 어쩌네. 그러는 모습보면 사랑한다는 저말 참공허하다고 느끼는데
제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꼬인건가요.
너무 답답하네요.
생각같아선 이렇게 키우나 나 혼자키우나
별로 다를것 같지 않은데
애입장에선 그게 아닐것같아서
선뜻 이혼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저리 행동하는 사람
마음 풀어주고싶지도 않고
비슷한 위기를 겪으신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수5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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