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전남친 때문에 심하게 트라우마가 있어.
어떤거에 좀 강박증이 있냐면,, 연인이 좋아하면 기본적으로 할 법한 행동들, 예를들어 연인 사이에 서로 좋아하면 막 안고, 뽀뽀하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고 매일을 말하잖아,,
근데 나는 이 행동들이 이젠 다 의심되고 "진짜 날 좋아하나..? 지금만 이렇게 날 좋다고 하고, 나중에는 유튜브같이 익숙해져서 이런 표현도 별로 안하게 될거 아닌가? 이럴거면 왜 연애하지?" 등의 생각들로 내가 내 생각들로 괴로워.
그런데 엊그제 남친이 그렇게 표현 잘하고 애교 많다가 어느날 진짜 걸을 때도 코로나 거리두기마냥 어? n과 n극마냥 아주그냥 떨어져서 걸었단말여. 또 표정도 참 가관이여... 암튼 그거 보니깐 "아 애도 똑같네 결국엔." 그 생각이 확 들더라. 나중엔 애가 생각 좀 하느라 그랬다는데 그전 트라우마 때문인진 몰라도 나 그때 이후로 위에 말했던 생각들을 더 많이 하고, 애랑 전화하거나 대화할 때 그 전에 했던 행동들과 조금만 다르게 해도 서운하고 슬프고 울음이 터져.
막 그전에는 자고 가라고 막 찡찡 댔는데 요즘은 걍 별로 말 안하고, 또 보고싶다고도 그전에는 많이 했는데 요즘 별로 안하고, 언젠 매일 보고싶다면서 오늘은 피곤하니 빨리 자야겠다면서 선 긋고, 티비볼 때 미녀는 괴로워를 봤는데 그 제니닮은 여자배우 보면서 베시시 계속 웃고,
그냥 내가 이상한걸 인지하긴 하는데 걍 저런 사소한거로 지금 내가 너무 힘들어.
근데 난 한 번도 헤어지자고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진짜.
미쳐브러ㅓㅓㅓㅓㅓㅓ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