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노려보겠습니다."
배우 데뷔 35년차, 연기 인생 최초로 시리즈물에 도전장을 낸 송강호의 '삼식이 삼촌'이 베일을 벗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가 8일 진행됐다. 이 날 신연식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 서현우, 오승훈,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이 참석했다. 이규형은 일상생활 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불참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월드 클래스 배우 송강호가 무려 데뷔 34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로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았다.
송강호는 극 중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는 박두칠 역할을 맡아 지금까지 본적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박두칠은 사람들의 욕망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빠른 상황 파악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전략가의 기질을 갖고 있는 인물. 어린 시절부터 오직 먹고 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살길을 개척하며 살아온 그는,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엘리트 청년 김산을 만나면서 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주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온 송강호는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 데뷔한다. 그는 "영화 데뷔한 후 28년째가 됐는데, 연기 생활한 지는 35년째다. 영화와 무대 위에서 관객 분들과 인사했는데, 35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라며 "낯설기도 하고 긴장되고 한편으론 설레기도 한다. 만감이 교차되는 자리"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삼식이 삼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우는 어찌 됐건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 작품에 대한 가치를 향유하는 작업을 한다. 다채로운 시대에서 사는 사람으로서 팬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러 시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시대에 왔기에 아주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OTT가 지금의 트렌드다. 엄청난 모험일 수 있고, 신선할 수도 있어서 호기심과 의욕이 발동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대해 "내가 1960년대생이지만, 작품은 태어나기 전 시대를 그렸다. 먹는 것이 절박했던 힘들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먹는다'라는 건 위장을 든든히 하는 것. 그 지점에서 위장에서 시작해서 머리에서 한참 머물다가 결국 우리의 뜨거운 심장으로 내려와 끝나는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변요한은 엘리트 청년 김산 역을 맡았다. 육사 출신의 최고 엘리트이자 올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 연수 중에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꿔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만들 꿈을 안고 귀국한다. 그는 "김산은 나와 같은 인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기주는 애민일보 기자이자 김산의 연인 주여진 역으로 분했다.
서현우는 김산의 육사 동기이자 친구로 열정과 야망이을 가진 정한민 역을 연기했다.
재계 순위 20위 청우회를 이끄는 의장 안요섭 역은 주진모가 맡았다.
안요섭의 막내아들 안기철은 오승훈이 연기한다.
티파니 영은 극 중 올브라이트 재단의 사업을 이끌고 있는 레이첼 정으로 분했다.
유재명은 등장 인물 중 유일하게 엘리트가 아닌, 장두식 장군을 연기했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오는 15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