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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핀 남친 어떻게 대처하나요

바람피지마 |2024.05.10 22:07
조회 779 |추천 0
열분...
저는 올해 원래 한국나이로 서른넷 먹은
평범한 여자 직딩입니다..



쪼오끔 아주 쪼오끔 길지도 몰라요(?)
그래도 들어주세요(...!)
그리고 꼭! 댓글 달아주세요..


남친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했어요..
아니 순간 너무 현타가 와서
산 선물 떨어뜨리고 그대로 쓰러졌어요..

눈 떠 보니 저 혼자 병원에 떨렁 있네요..
남친은 돈도 안 내주고 불륜녀랑 튄 모양이죠?

제가 이 아이를 중2때부터 사귀었어요..
중2때 만나서 지금까지 쭉
같은 고등학교에 대학교까지..

얘 군대 갔을 때도 버텼습니다..
제가 돈을 많이 벌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수입으로 동거 9년 내내 맛있는거 사 가고
매일같이 꽃다발을 사줬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교 졸업때까지
저는 편의점 알바, 카페 알바, 서빙, 그리고.. 대학생 때 명문? 인지는 몰라도 정시로 붙은 연대의대생이라고 제 주제에 과외도 하면서 돈을 벌었어요..

이 돈으로는 부모님에게 관심 못 받는 문간방 사는 남자친구 뭐 사줬어요..
얘가 원래 전교 1등인데 수능때만 저한테 1등 뺏겼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굉장히 자부심이 있으세요..

맨날 저 찾아와서 월세도 제가 내주고
데이트비용도 다 제가 내고
변호사 되라고 수발 들고 시녀 노릇 하는데

저한테 잘하라고 성공하면 ㅇㅇ이가 얼마나 잘해주겠냐고 이러면서 불편하게 저희집에서 몇 시간씩 눌러앉아서 가구 평가를 하고 남자친구 오면 셋이 편 먹고 대놓고 저 까요..
얘는 뭐가 어쨌네 뭐가 저쨌네..

결국 변호사 됐는데 아직도 다 제가 챙겨줘요..
사건 파일 보여줘서 다 제가 해결해주면
그걸 또 그대로 받아쓰고
칭찬받으면 자기 공
욕먹으면 제 탓..
저번에는 조사한 프린트 놓고 가서
저는 병원에 출근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님한테 욕먹으면서까지 집 다녀왔어요..

근데.. 어제 저랑 만난지 딱 20년 되는 날인 거예요?
ㅇㅇ아 나 오늘 야근~ 환자가 없긴 한데 학술연구서 써야 돼~
이렇게 보내고..

(자기~ 나 오늘 야근~~♡ 환자는 없긴 한데,, 학술연구서 써야 돼서 좀 늦을 것 같아.. 미안해..ㅠㅜ 빨리 갈게!! 냉장고 네 번째 칸에 보면 어제 김치찌개 해놨거든? 그거 끓여먹고 좀만 기다려줘.. 끝나면 바로 갈게!! 사랑해)

바로 파리바게트 주문한 케이크를 사러 갔어요..
ㅋㅋㅋ 놀라겠지? 뭐 하고 있나~~ 이러고 최대한 살금살금 들어갔죠?

저를 중학교, 고등학교 6년 내내 괴롭혔던
중고등학교 동창 여자애랑 제 침대에서 뒹굴뒹굴!!
제 침대 진짜.. 우리 엄마가 준건데..

그리고 결혼 얘기 나오고 있었거든요?
근데 하는 말이
"결혼이라니? 너랑 하는 거? 걔랑도 20년인데 그렇게 치면 너 사귄 것도 21년 아냐?"
아니.. 말도 안 돼..
동창회 가서 만난 것도 아니고..
걔 사귀면서 저한테 작업.. 하하..

그 다음은 아십니다.. 저 정말 얘랑 20년 내내 붙어있으면서 이런 건 몰랐어요......

근데 다른 애도 아니고..
학폭 심했거든요 되게..
익명이라 말씀드리는데,,

그 당시에 인기 많았던 과자 맨날 저한테 사오라 그러고.. (다 제 돈으로)
학교 끝나면 삥 뜯고
제가 키 작은데(156)
운동장에 저 둘러싸고 가방 털어서 소지품 다 흙에 묻고, 가방은 남자따까리 시켜서 농구 골대에 올리고,,
저한테 매일 ㅈ찐따, __ㄴ, 셔틀 이러고..
급식실에서는 그 아이의 무리의 식판 전담이었고,,
저 엎드려뻗쳐 한 위에 제 등에 의자라며 앉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바로 머리 한 대 때리고..

저 고등학교 자퇴할 뻔 했잖아요... ㅋㅋㅋ큐ㅠㅠ

하아아아아... 저 어떡하죠?

제!발! 댓글!!!

저 어떻게 해요 진짜....

여기서는 부모님 포함 인근 몇 킬로 안 사람들 다 저랑 결혼 언제 하나 목 빼고 기다리는데..

어떻게 해요,,, 너무 미워요.. 미운데.. 다 꿈일 것 같고.. 얘가 읽씹 안읽씹 하고 인스타에 맞팔 건 사람은 다 여자고 여사친 관리 안하고 매일 일대일 술먹는 거 이게 헤어지잔 신호였을까 싶고...

어떡하면 좋아...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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