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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삼수했는데 결국 자퇴했다...

ㅇㅇ |2024.05.11 00:39
조회 15,187 |추천 60
삼수까지 해서야 알게되더라 내가 진짜 공부랑 안 맞는다는 걸...
보통은 다들 학생때 깨닫고 자기 적성 찾아 나가던데 난 그 학벌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탐나서 삼수까지 질질 끌고왔던 거 같음 진짜 너무 탐나서 혼자 질질 울었던 적도 많음ㅠㅋㅋㅋㅋ 이랬던 내가 지금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게 낯설면서도 신기하기도 해
암튼 결국 삼수도 말아먹고 생각지도 못한 대학에 와서 친구도 동기도 아무도 안 사귀고 그렇게 조용히 재미 더럽게 없는 대학생활을 하다가 하고싶은 창업이 생겨서 자퇴하고 n개월째 지금은 죽어라 알바중임...
쓰리잡 뛰는데 몸이 갈려나가는 거 같지만 삼수때 받았던 불안과 스트레스에 비해선 너무 상쾌하다 항상 어딘가 불안하고 수능이라는 시험 하나에 내 일상생활을 즐기지 못하며 살았는데 이젠 그 답답했던 갑옷을 벗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정말 타이틀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창업이 생기고 그걸 위해 알바를 하니까 더 힘이 나는 것 같아
돈을 미친듯이 벌고싶은 것도 아니라 그냥 내 가게 차려서 소소하게 그렇게 여유롭게 살아가고 싶어 내 작은 꿈임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술자리 좋아하고 밴드부 동아리 그토록 하고 싶었는데 대학을 안 다니니 다 못하게 된 건 좀 아쉬움....
아무튼 다들 잘 되자 파이팅

추천수6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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