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반이고 초, 중학교 동창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갈려서 아예 연락 끊겼다가
스물 초반에 어찌어찌 몇명이 다시 뭉쳐 연락을 이어가고있어요
5명이 한 단톡방에 있고 20때 초반까지는 그 친구 포함해서 두루 친해졌는데 한 친구가 첫 남친을 사귀고부터 그 친구는 만남이 뜸해졌어요
헤어진 시기에 잠깐잠깐 만나긴 했지만 다른 친구들과 달리 반년에 1~2번꼴로 만났고, 그마저도 20중반부터는 아예 못만나다가 결혼식 이전에는 거진 3~4년? 못만났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꾸준히 1~3개월에 한 번씩 만났구요
단톡방에서도 잘 떠드는 것도 아니고..
딱히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남자친구 만난다는데 뭐라 하겠어요 그냥 ㅇㅇ담에만나자 하고 말았죠
그러다가 몇개월 전이 친구 결혼식이었어요
전 축의금 20했고 다른 친구들도 20 30 두루 한 거 같아요
그냥 무난하게 끝난 결혼식이라 생각하고 다들 축하한다하고 말았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단톡방을 나가대요
그래서 무슨 일 있나 싶어서 한 친구가 개인적으로 톡했더니
초등학생때부터 친한 사이라 생각했는데
남들은 돈모아서 가전제품 사준다던데 남자친구 볼 면목이 없었다고 궁시렁궁시렁...
특히 20만원 낸 친구들은 실망했다느니 뭐라느니...
30만원 낸 친구들만 답례품 주고 20만원 낸 애들은 답례품은 커녕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들었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최근에 다른 한 친구가 결혼을 했는데(여기 톡방 아님) 이 톡방에 있는 한명이랑 동행했어요
그 친구는 제 정말 절친한 친구고
주마다 1번은 만나고 카톡도 매일같이 주고받는 사이입니다
상대 남자도 소개받아 이미 알던 사이었고(이전 친구는 결혼식장에서 남자 얼굴 처음봄) 장기연애 후 만난 사이라 저도 남편측이랑 어느정도 친해 축의금을 50만원 했어요
두사람 다 아는 사이었지만
무엇보다 친구한테 신세진게 좀 많았거든요
친구 어머님이 매번 김치도 챙겨주시고
둘이 취미가 캠핑인데 저도 종종 놀러가서 신세졌습니다
그래서 축의금도 기분 좋게 50한거구요
답례품도 제가 그냥 먹을거나 사오라햣더니
면세점에서 향수랑 저희 엄마 주라고 명품 스카프 사다줬어요
그래서 50내고도 딱히 그게 아깝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근데 어떻게 친구 귀에 들어간건지
왜 걔는 50주고 자기는 20주냐 따지대요
이미 단톡방도 나가고 손절 친 애들은 작정한 상황이라
저도 대꾸 안하고 차단했는데 반대로 묻고싶어요
초.중학생때 친했던 건 인정하겠는데
3~4년을 안 본 사이가 그렇게까지 친하다고 여겨지나요?
오히려 그정도로 오래 안 볼 정도의 사이인데
그렇다고 딱히 얼굴 붉히고 싸운 것도 아니라 20을 한건데
남들이 보기에도 그래도 초등학생때부터 알던 사인데 20은 좀 심했다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이런 사이에 있을 때 축의금 얼마가 적당하다 생각하세요?
그래도 다같이 맞춰 30은 해줬어야 할까요?
아님 20도 무난한 축의금인데 친구가 뻔뻔해서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