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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실수령 300이면 부심 부려도 되나요?

끵끵 |2024.05.19 22:13
조회 44,822 |추천 34

안녕하세요 저는 _소 사무직입니다.

직무는 SCM이구요...물류 현장일 전전하다 커리어라는거 만들어보고 싶어서 다른 물류관련 사무직 옮겨다니다가 SCM부서 취업했습니다..
연봉을 낮춰서까지요..(그래봣자 200 중후반에서 200 초중반으로..)

반면 저와 같이 물류 현장일 하던 친구놈이 있었는데 그친구는 계속 거기 남아 5년차에 접어들었고 월 실수령 300이 넘는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하다가 친구놈이

"월 300 받아도 사람구실 못한다. 너는 300도 못받을거면서 이회사 왜 나갔냐. 근성없이 옮겨다니면서 큰그림 있는척 하지말고 현실직시해서 월 300주는 현장일 해라~~" 라는 말이 나왔어요

그 친구 오래 버텨서 월급 올린거 인정은 하는데
제가 큰그림 그리는척 한다는 말에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현장일 보다 전반적인 관리 업무 하고자 해서 여기 온건데
헛짓거리라고 여기는거 같아서 저도 받아쳤죠

"큰 그림 그리는 척이 아니고 현장일 보다 관리 업무가 더 배울게 많은건 사실이다. 나중에 더 길게봤을때 하나라도 더 할줄 아는 사람 되려고 하는거다 당장의 연봉보다 내 노동가치를 조금이라도 올리려는 선택이였다. 정 하다 안되면 다시 현장 돌아갈 플랜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현장 무시하는거 같다며 발끈했고 제가 여기 저기 옮겨다닌거에만 초점을 잡으면서 그거에 대해서만 잔소리 아닌 잔소리만 하더랍니다..

저는 현장일 하다 현타가 씨게 왔거든요..?

포장, 까대기, 화물차 운전, 지게차 운전, 약간의 엑셀업무...이건 커리어가 아니라 그냥 가치가 거기에 머무는 단순 노동이다..
내가 아무리 수백 수천 박스를 들여놨다 보냈다 해도 큰 의미가 안느껴진다.내가 나르는 이 많은 박스와 파레트..이 물량들이 내 실적이였으면 좋겠다..이걸 총괄하는 자리에 가서 어떻게 값싸고 효율적으로 이 물량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지 배워보고 싶다...

그래서 여기 저기 한 두세 군대 옮기고 옮기다가 대놓고 부서이름이 SCM부서인 곳에 취업했습니다..정말로 여기에서는 매일 매일이 물량 핸들링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 해결이 일상이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데

이런 저의 과정이 월급이 낮다는 이유 하나로 무시당하는게 너무 기분이 상했습니다.

말싸움이 길어지는게 싫어서 너의 말 새겨듣고 참고하겠다~ 하고 말았는데

자꾸 곱씹을수록 기분이 상하네요-_-

정말로 제가 헛된 비전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SCM직무로 커리어 쌓는다는 이 그림이??

훗날 저도 짬차서 승진하던 이직하던 실수령 300 안될거 처럼 보이나요??

그리고 실수령 300넘으면 200대한테 당당하게 훈수둘 위치가 되는건가요??

가만보니 300부심이 좀 있는거 같아서 얇밉기도 하네요..

다 떠나서 SCM이거 정착하기 나쁘지 않은 직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추천수34
반대수11
베플ㅇㅇ|2024.05.20 09:57
세상이 계획대로 흘러가면 얼마나 좋겠냐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인생이 재미 있는 거고.. 관리직이던, 현장직이던, 300이던 400이던 지금 한창 거쳐가는 과정인데, 뭐가 옳고 그르냐에 맘 상하고 들 그러냐. 다만 쓰니는 뭔가를 시도 하고 있다는 점, 칭찬한다. 대게 변화에 겁내는 사람들이 변화해서 발전할 것 같은 사람을 평가 절하하고 싶은 못난 심리들이 있거든..
베플ㅎㅎㅎ|2024.05.20 15:36
많이 모으시면 됩니다 전 180받아 월백씩 저축해서 삼백버는 친구들보다 10년후 더 잘살고 있습니다 ㅋ
베플ㅇㅇ|2024.05.20 02:59
월 300도 누군가에겐 푼돈이죠. 도긴개긴이 저러는게 짜치고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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