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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린 용돈이 이렇게 돌아왔어요..

ㅇㅇ |2024.05.24 12:15
조회 293,403 |추천 2,544
모든 준비 끝났고 식만 남은 예신이에요.

엄마가 어제밤에 저한테 통장 한번 확인해보라고 결혼하면 남편한테 말하기 뭐한 곳에 쓸 돈이 필요하니까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으라고 깜짝 결혼선물로 보냈다고 하셨어요.
평생 가정주부셨고 돈관리를 아빠가 하셔서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확인해보니 5천만원이 있었어요.

너무 놀래서 물어봤더니 내가 직장 다니기 시작하면서 매달 엄마한테 보낸 용돈을 한번도 쓰지않고 다 모으셨대요.
내가 원해서 드린 거였고 엄마 기뻐하는 모습 보면서 한달에 30만원씩 7년 정도 꼬박꼬박 드렸어요.
그 돈을 엄마가 계도 하고 나중엔 주식도 하시고 해서 이만큼으로 불렸다고 자랑하시는데..

평생 짠돌이 아빠한테 돈 타서 쓰느라 개인적으로 하고싶은것좀 하라고 다달이 드린건데 도대체 뭐한거냐고 했더니 어떻게 딸래미가 힘들게 번 돈으로 놀러다니냐고 나중에 너한테 짠 하고 돌려줄 마음에 모으는 재미가 있었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엄마 쓰라고 못받는다고 했더니 정 그러면 그 돈으로 나중에 엄마랑 가끔 데이트나 하자 하시면서 안받으면 엄마 정말 화낼거라고 하시는데 이런 엄마를 두고 어떻게 결혼을 하나요..

평생 사랑만 주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테 너무 과분한 엄마 같아요..





추천수2,544
반대수19
베플ㅇㅇ|2024.05.24 12:51
어머님도 그렇지만 쓰니도 착하신 분 같아요. 진심 부럽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베플남자ㅇㅇㅇ|2024.05.24 12:24
나 지금 울고 있음!
베플ㅇㅇ|2024.05.24 16:22
우리엄마는 나 스무살때 부터 일했는데 몇년간 30만원씩 가져가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결혼할때 한푼도안줌.솔직히 돌아가실땐 뭐라도 받고싶다. 지금은 그냥 연락도 하기싫음.이번에 칠순이라 몇백드려야될텐데 주기싫고 아깝네.저런 엄마 넘 부럽다ㅜㅜ나도 우리딸한텐 정말 좋은 엄마가 돼야지.
베플ㅇㅇ|2024.05.24 13:41
ㅠㅜ 엄마한테 잘하세요. 건강 잘 챙겨드리시고요. 결혼해보면 더 아시겠지만 무조건 내 편만 되어주시는 분은 엄마밖에 없더라고요..
베플|2024.05.24 17:22
우리 엄마는 내 축의금까지 다 긁어갔는데..내가 알까봐 명단도 숨김. ㅠ_ㅠ 부럽네.. 엄마 마음 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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