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후 회복을 못하는 남편 너무 지치네요
ㅇㅇ
|2024.05.28 01:37
조회 75,627 |추천 171
이젠 제가 다 지치네요.. 저도 한계가 오는것같아요
남편은 명문대나오고 1류 대기업 출신에 맘맞는 사람들하고 창업하고 얼마 안돼서 성과를 내서 뉴스에도 나온적 있고.. 뭐뭐.. 그런게 자기 프라이드인 사람이에요
뭐 실제로도 객관적으로 잘난사람 맞긴하죠. 근데 뭐하겠어요 이미 과거가 됐는데
한번 호되게 실패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같이 많이 힘들었고 많이 울었지만
실패 후 회복을 못한채로 몇년이란 시간이 흘러가는걸 제가 옆에서 견뎌야 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실패 한번 없이 자기 잘난 맛에 살았던 사람이라 그런지 실패를 용납을 못하는 모습
저는 그정도로 잘나본적이 없어서 그게 어느정도의 아픔과 좌절이었는지 100% 공감은 못하는데 그래도 가정까지 있는 사람이 사람이 다시 일어나야 정상이지 실패한 자신을 계속 쪽팔려하며 동료들 친구들 연락도 안 받고 사는게 뭔짓인가 싶은 마음이네요
너무 답답해서 오은영박사님 나오는 부부상담 프로그램에도 같이 나가보자고 했다가 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나가냐고 핀잔만 들었고요
항상 자기 일을 사랑해서 잠도 안자고 몸 축내가며 열심히 사는 모습만 봐왔기에 다시 열정만 찾는다면 금방 일어설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봐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베플ㅇㅇ|2024.05.2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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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육아 프로에서 자기 자식이 다른 애기들이랑 달리기 같은 거 했는데 져서 울고 불고 난리치니까 애가 승부욕이 강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결국은 애가 이길 때까지 상황을 만들었었음. 그때는 지금처럼 극성맞지 않을 때인데도 애가 승패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도 제법 말이 많았었음. 이래서 어려서부터 좌절을 경험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는 게 중요한 거임. 님 남편은 길바닥에 나앉아도 과거의 영광에만 매달릴 거임. 몇 년 지켜봐줬으면 별거라도 선언하고 스스로 일어설지 말지 기회를 줘보는 건 어떠실지.
- 베플뽀로로|2024.05.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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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영광에 빠져사는 사람이 제일 피곤하고 힘듬 .. 내가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면서 영광의 시절보다 조금이라도 떨어지는걸 용납못함. 한때 잘나갔던 연예인들 몇몇도 과거 잘나가던 시절에 아직도 빠져살잖음
- 베플ㅇㅇ|2024.05.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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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을 저러고 있다는데 뭘 괜찮다 괜찮다 해주고 기다려줘야 사랑이라는 거야? 당장 지들 남편이 몇 개월만 일 안 하고 집에서 빈둥대면 난리를 칠 거면서. 자식이 저래도 답답하고 걱정인데 남편이 몇 년째 아무 의지 없이 눌러 앉으면 어떻게 사냐고.
- 베플음|2024.05.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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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잘나가다 폭삭 망해서 노숙하는 사람들 있죠. 사지 멀쩡하면서 일은 안하고 그저 과거의 영광속에서 살며 남 밑에서 일 못하고 차라리 빌어먹고 사는게 편해서 가족들에게도 버림받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 보면 어떤생각 드세요? 노가다라도 해서 먹고 살순 있는데 노숙자 하고 있는거 보면 불쌍한가요? 한심한가요? 님 남편이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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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냥|2024.05.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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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남편은 충전 중일거에요. 스타트업에 쏟은 에너지가 많으셨을거고, 그만큼 다시 일어서려면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공허하겠죠. 그저 지금은 믿고 기다려 주시는게 어떨까요. 그정도 열정을 쏟아본 사람은 스스로 일어나시지않을까합니다. 보시는건 괴롭겠지만, 그분도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알겁니다. 그리고 바닥에서 못난 자신을 스스로 마주하고 다시 일어서지 않을까 합니다. 재촉 보다는 괜찮다 괜찮다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