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서 인생을 망친건가요
쓰니
|2024.06.01 20:00
조회 150,954 |추천 695
안녕하세요
결혼 이년차 서른넷 여자예요
남편이 사남매중에 둘째구요
위로 형 , 아래로 남동생, 여동생 있어요
남편 남동생이 이번에 결혼을 했는데요
동서라고 할게요
동서가 부모님 없이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해서 가족애가 그리웠대요
그래서 시댁식구들한테 살갑게 잘 하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저만 견제하고 저한텐 한마디도 안걸고 하길래 그냥 내가 비교대상? 라이벌? 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나 하고 넘겼어요 같은 며느리니까요
그래도 저는 무뚝뚝한 성격이라 살가운 동서가 부러웠어요
진짜 이 감정이 전부고 동서에 대해 뭐 생각해본적듀 없구 아무생각없었는데
문제는 동서가 시댁식구들과 거의 매일 보며 가깝게 지내다 보니 힘들었나봐요
저희는 집안 행사있거나 할때아니면 잘 안가거든요
연락도 마찬가지구요
갑자기 저한테 술먹고 전화가 와서
형님이 시댁에 아무런 도리를 안해서 어머님이 형님 욕을 했고 어쩌고 하면서 그래서 자기도 미움받을까봐 더 잘하려다보니 너무 힘들다고 아무리 며느리지만 도리는 해야하지않냐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무슨 도리를 말하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은 드리고 한달에 한번은 찾아뵙고 어쩌고 하길래
저는 그럴 생각 없고 어머님과 관계도 나쁘지않고 잘지낸다
누가 욕을 했느니 그런 말 전하지말고
본인이 힘들면 안하면 그만인거니까 남탓하지말라고 하고 끊었는데
저도 감정이 상해서 저렇게 말은 했지만 우는거 보니까 맘이 또 그러네요
솔직히 연락한통없다가 이러는거 너무 황당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아무한테도 말은 안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지막에 형님이 제 인생 망쳐놓고 이얘기가 자꾸 걸리네요
- 베플ㅇㅇ|2024.06.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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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서랑 비슷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동서 결혼하고나서 내리 삼년을 매일매일 아침마다 시댁에 문안전화 올림ㅋㅋㅋㅋㅋㅋ진짜 매일매일~ 난 한달에 한두번 할까말까...시부모님 당연 비교질 오졌고, 대놓고 동서 이뻐하시고, 동서도 그걸로 우쭐해 하길래...부러워 해 줬음. 동서는 좋겠다~~ 어머님이 이뻐해줘서~~~ 한동안 자기가 뭐나 되는양 우쭐대다가 내가 그대로 쏙 빠지니..이제 정신차렸는지 일절 전화 안해서 오히려 욕 더 먹고 있음. 난 그 욕 이미 다 먹어서 지금은 평온~~~~~
- 베플ㅇㅇ|2024.06.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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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팔지꼰 아닌가.. 당사자동 신경 안쓰는걸 굳이 본인이 나서서 수습한답시고 본인 인생 들쑤신거잖아 그렇게 망쳐질 인생이면 언제든 결국 망쳐질 인생이었음 신경쓰지마세요
- 베플너구리|2024.06.0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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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우리 동서랑 똑같당 저도 어이 없어서 너는 너대러 효도하고 살어 나는 나대로 하는 거야 니가 뭔데 나한테 시어머니도 안하는 시짜짓이야? 라고 해주었네요 울었다는데 뭐가 억울하다 우는지 바쁜 사람한테 아주 짜증나게 해서 머리가 아팠네요
- 베플ㅇㅇ|2024.06.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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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비슷한거 같아 적음.결혼 10년넘게 연락.방문 적당히 하며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나름 잘지내고 있는데 5년전 결혼한 윗동서가 아침저녁으로 시부모님께 눈온다비온다 출근조심하셔라 살갑게 문자드리고 집이 가까우니 퇴근길에 혼자가서 같이 밥먹고 맡긴 아기 데리고 오고 큰며느리에게 그렇게 받으니 나랑 비교가 되었는지 내게도 하라고 하셨으나 사정상 성격상 한귀로 흘리고 하지 않음.결국은 윗동서 4년만에 이혼함.아무도 강요하지 않았고 스스로 한거고 받다보니 더 바란거고 결국은 서로 지쳐 싸우다 헤어짐.그러니 신경쓰지마세요.술김에 전화온거니 그냥 넘기고 끼어들지 않는게 좋을것같으니
- 베플ㅇㅇ|2024.06.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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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안 본 사람의 의도하지 않은 행동에 망쳐질 인생이면 누가 망쳐도 망칠 인생이다 물론 본인이 그럴 확률이 젤 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