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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 멀어진 친구가 만나자고 계속 연락할 경우

ㅇㅇ |2024.06.04 11:25
조회 216,165 |추천 1,132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해외여행 후 멀어진 친구가 계속 만나자고 연락을 하는데 핑계 둘러대는것도 한 두번이지 난감해서 인생선배님들 의견을 구해봅니다

친구와 저는 어릴때부터 알던 사이고 친구는 해외여행 경험 다수
저는 한번도 없던 중에 작년에 친구가 같이 해외여행을 가자고 자기는 해외를 많이 나가봐서 잘 안다 자기만 믿으라해서 같이 해외여행을 가게 됐어요
저는 해외가 처음이기도 하고 많이 설레서 환전도 엄청 일찍 해놨었거든요 하루 개인용돈 10만원씩해서 4박5일이라 50만원 환전했는데 친구는 그렇게까지 돈 필요없다면서 20인가 30만 환전했어요

평소 만나면 대화의 80%이상은 친구가 하고 저는 들어주거나 공감해주던 사이라 해외나가서 대화 단절이 생길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요
여행 가기 일주일 전 쯤에 친구가 자주 연락하는 남자가 생기면서 여행가서도 이동중에도 밥먹을때도 관광지 구경할때도 호텔에 와서도 저랑은 대화를 거의 하지 않고 계속 폰만 보더라구요
첫날부터 저래서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저는 해외가 처음이고 어쨌든 여기서 친구랑 기분 상할일 없어야 좋을것 같다는 본능적인 느낌이 들어 그냥 웃으며 해외와서 신나는척 했어요

그렇게 첫날은 지나가고 이틀째부터 친구와 갈등이 시작됐는데 길찾기 어플 보면서 걷다가 제가 골목을 하나 일찍들어가거나 지나치거나 하면 친구 인상이 확 굳어지면서 한숨 푹 쉬고 여행 중 기념품 가게가 보여서 관심 보이면 너무 귀찮아하고 싫어하는게 티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현지사람 말을 제대로 못알아들었을때 제가 원하는 메뉴 주문을 직원에게 한번에 말을 잘 못했을때 옆에서 또 표정이 굳어지면서 한심하다는듯 한숨 푹 쉬고 바로 폰 보면서 타자 타탁타탁 치는게 두어번 되니까
너무 위축되고 해외나와서 친구한테 짐덩어리가 된것 같고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친구 눈치만 보게되고요 그래서 여행다니면서 길거리 음식 친구가 먹고싶다고 관심보이면 과일 주전부리 빙수 편의점 여행지마다 파는 얼음물 같은거 다 제 돈으로 사서 같이 먹었어요 친구 마음이 좀 풀리길 바라면서요

여행내내 그렇게 지내다가 쇼핑을 여행 4일째 밤에 하기로 해서 쇼핑 하기 전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전 이미 제가 환전한 돈을 다 써서 현금이 없는 상태였는데 친구는 아직도 많이 남았더라구요? 전 제가 간식도 다 샀으니 밥은 친구가 한번 정도는 사주겠지 싶었는데 제가 현금이 없다 하니까 친구가 빌려주겠다 해서 그래 알겠다 하고 밥을 먹었어요 밥먹던 중에 친구도 그 부분은 좀 찔렸는지 그냥 자기가 사는걸로 하자길래 이미 저는 빈정상해서 그냥 됐다고 나중에 쇼핑할때 니가 빌려준 밥값만큼 니꺼 내가 카드 결제 하겠다 이렇게 정리했어요

근데 친구도 거기에 빈정 상한건지 쇼핑하고 나와서는 저랑 같이 걷지않고 혼자 빠른걸음으로 호텔로 뒤도 안보고 가버리더라구요
밤에 그렇게 마음 불편하게 자고 아침에 호텔에서 공항 갈 준비하고 공항으로 가는 내내 둘이서 대화도 없이 남처럼 왔어요

한국 도착한 뒤에 그래도 제 차를 타고 공항을 왔어서(친구도 차 있음 공항-친구집-우리집이라서 제 차로 이동한것) 친구 데려다 주려고 했더니 자기랑 연락하는 남자가 데리러 오기로 했다고 자기 짐 찾자 마자 그냥 가버리길래 친구가 저랑 인연 끊고싶은가보다 하고 저도 더이상 연락 안 했거든요

그 뒤로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서로 보내주고 몇달간 아무연락없이 지냈는데 뭐하고 살아? (맛집링크 보내며) 여기 맛있대 같이 가자 (공연 소식 보내며)이거 대박이래 등등 만나자고 계속 연락을 하는데 그날 약속이 있어서 요즘 몸이 좀 안좋아서 회사 일이 바빠져서 이렇게 핑계 둘러대는것도 한 두번이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저렇게 둘러대면 그럼 언제 되는데? 몇일에 가능한데? 미리 날짜 잡아놓으면 안돼? 이렇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서 너무 난감합니다

저는 저 해외여행이 제 인생 최악의 여행으로 남아서 친구랑도 그냥 안부 인사나 주고받을 정도로만 남고싶지 전처럼 지낼 자신이 없거든요
추천수1,132
반대수26
베플ㅇㅇ|2024.06.04 11:36
그 남자랑 끝난 거네요. 받아주지 마세요. 저도 중딩 때부터 베프라고 생각했던 친구랑 해외여행 가서 남미새 짓 하는 거에 질려서 손절하다 2년 만에 친구가 사과해서 다시 연락하고 지냈는데 결국은 또 남자문제로 이젠 완전히 끝냈거든요. 해외여행 가서 매 순간 뜻 맞고 재밌기 힘들 수 있지만 남미새 짓 하느라 동행자 소홀하게 하는 애들은 바닥이 보여서 상대하기 싫어요.
베플파란나비|2024.06.04 11:45
그 남자랑 잘 안됐나보네요... 있는 그대로 얘기해요.... 그때 그러고 가서 다신 안 볼거라고 생각했다고 난 아직 좀 불편하니 나중에 연락할게 라고 하셔도 될듯
베플ㅇㅇ|2024.06.04 11:43
이제 심심한가보네 쓰니만큼 지한테 맞춰주는 사람이 없는거든지.. 저런거 주변에 둬봐야 쓰니한테 좋을거 없어 보이네요 그냥 계속 무조건 바쁘다 하세요 주구장창
베플ㅇㅇ|2024.06.04 13:36
그남자랑 헤어졌겠지, 그리고 말많은거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친구가 흔치 않으니 아쉬워서 님한테 연락한거, 아님 청첩장 주려고 밑밥 까는거거나.. 이러나 저러나 다시 연락하면 님인생에 도움 1도 안됨. 그냥 연락 씹으세요
베플ㅇㅇ|2024.06.04 12:38
그냥 차단하세요. 그게 맘편함. 저도 쓰니같은 경험 있었어서,, 바로 번호 차단함.. 끊을 관계면 과감하게 하세요.. 더 좋은 사람들로 주변을 채우시는게 쓰니앞날에 보탬이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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