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밀양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피해자들 편임. 그래서 솔직히 나락 보관소라는 유튜버분이 올려서 화제성 일으키면서 가해자들 줄줄이 직장에서 잘리고, 말 그대로 나락 가면서 뒤늦게라도 업보 받는 거 꼬시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하고 그랬음
근데 가해자 공개 관련해서 피해자 허락도 안 받았으면서 허락 받았다고 공지 때리고, 가해자 여친이라고 신상 까서 네일샵 운영하는 여자 한명 댓글 테러 당하게 만들었는데 알고 보니 여자친구도 아니었고 (애초에 가해에 동조하거나, 가해자의 행동에 동조한 여친이면 몰라도 그냥 여자친구라고 욕 먹어야 되는 이유도 모르겠음 오히려 그 여자분한테 너 똥밟았으니까 빨리 튀라고 걱정해줘야 하지 않나..?)
그냥 욕하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네일샵 사장님에 대한 공격 멈춰주세요 커뮤니티에 글 하나 띡 올리고 끝... 아니 최소한 당사자한테 사과 글이라도 올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음 그 여자는 뭔 죄임... 댓글에 이번에 한번 그랬으니 앞으로는 조심합시다 응원합니다. 오인 사격 하지 맙시다. 고생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이러는데 나락 보관소로 인한 또 다른 피해자인 그 네일샵 여자 사장 걱정하는 댓글은 거의 보이지도 않더라 있어도 좋아요 수가 현저히 적거나, 중요한 일 하다가 그런건데 뭔 상관이냐고 그러고 있음.
그리고 피해자가 동의한 게 아니면, 피해자는 본인이 원하지 않았는데도 다시 끌올당하는 가해자들 사진이랑 신상보고 ptsd나 트라우마 도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는 그 부분이 제일 걱정임.
피해자 동의도 안 받고 그런 영상 만들었는데 조회수가 다 수백만회잖아 그 영상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피해자한테 줄 것도 아니지 않음...? 피해자가 동의한 적 없는데 공개했다는 네이버 기사 댓글에는 피해자 동의가 뭐가 중요함? 일단 범죄자들 조져야지 하는 애들도 있던데 걍 할말이 없더라...
진짜 피해자분을 생각해서 하는 일이 맞나 싶음. 유튜버든 사람들이든 각기 다르겠지만 정의 구현의 이름으로 사건을 가십화 시키고 자기 이득/ 대리만족 위해서 피해자 안위나 심정은 별로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서 뭔가 계속 찝찝하다
그런데 별개로 가해자들이 줄줄이 죄값 치르는 걸 (솔직히 누군가의 인생을 망쳐놓고 직장 잘리고 신상 알려지는 정도야 가벼운 죄값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보고 신상 다 까발려져서 주변인들한테 소문 다 나고 질타 받고 나락 떨어지는 걸 보고 있자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는 솔직히 나락보관소도 이번 사건 조회수 위해서 쓰는 렉카 유튜버 1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몇몇 가해자들은 확실하게 죄값 치르게 만드는 일을 했고+그렇게 까발리면서 올리는 행위 자체가 쉬운일은 아니니까...그냥 볼때 마다 좀 복잡한 기분임 그냥 어떤 방향이든 피해자분이 더 이상의 상처나 2차 가해만 안 당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