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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하다가 썸남한테 고백받음

ㅇㅇ |2024.06.15 16:02
조회 23,903 |추천 77
학원 끝나고 잠깐 밤산책하자고 해서 ㅇㅋ했고 학원 근처 역에서부터 우리 집까지 쭉 걸었음 한 30분쯤 걸리는데 중간에 벤치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시시콜콜한 대화도 함
이제 곧 시험기간이고 거의 마지막으로 오래 보는 거니까 난 오늘 고백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음... 각 잡을 벤치 찾아서 앉았는데 둘이 말 계속 없다가 걔가 먼저 고백함
두서없이 말하는데 긴장한 게 엄청 보여서 ㅋㅋㅋ 귀여웠음... 딱 가로등 불빛 아래 벤치랑 시원한 바람이랑... 걍 청춘 그자체..


딱 이 분위기였는데 계속 생각남
추천수77
반대수7
베플ㅇㅇ|2024.06.15 17:14
첫데이트에 흰돌이도 따라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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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24.06.15 16:02
꺼져
베플슈뢰딩거|2024.06.18 20:30
밤을 향하는 시각. 너와 난 산책을 했다. 나를 바래다 준다면서. 중간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우린 가벼운 대화를 했었지만 사실 서로 알고 있었어. 너와 나는, 앞으로 같은 서사를 써 갈 것임을. 문득 조용한 밤, 가로등 조차 침묵하고 있던 순간, 너는 나에게 고백을 해주었어. 그 시절 너는 나의 가장 찬란한 시절에 푸른 청춘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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