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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적인 친구 손절하려구요 +추가

쓰니 |2024.06.17 01:39
조회 261,252 |추천 913
이렇게 많이 관심가져주실 줄 몰랐어요
비번은 바꿨구요
좀전에
친구한테 연락와서 로그인이 안된다길래 돈없어서 끊었다고 햇는데 그거 한달치를 월초에 결제하면 한달은 볼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해서
그냥 모르겠다고 비번 바꿨다고 이제 결제해서 보라고 했더니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하길래 그냥 차단했어요

댓글중에 돈을 빌려달라고 해보지 그랫냐? 라는 글이 있어서 써보자면
일단 들어가서 메뉴 보고 현금 안된다해서 돈계산을 했을때 친구가 바로 저 얘기를 꺼내서 치사해서 빌려달란 말도안했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ㅠ 겹치는
친구들에게는 이거 링크도 보내고 얘기 했더니
본인들도 느끼고 있었다고 그래서 연락 잘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사람들 사귀고 살려구요 이제!



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속상해서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고
여기 인생 선배분들 많으시니 하소연하고싶어서 써요

저는 스물 여덟이고
제일친한 고등학교때친구 한명이 있어요
다른친구들은 결혼해서 애낳고 타지역가서 살고
흩어졌는데
이친구랑음 집도 가깝고 서로 결혼도 안했고해서 끈끈해졌어요

제가힘들때 심적으로 많이 도와준친구고

제일 좋아하는친군데 .. 이번에 같이 해외여행을 갔는데 같은금액을 환전해갔거든요 근데 제가 제 돈 절반을 잃어버려서
카드를 썼어요

그러다 같이 밥먹으러갔는데 카드가 안된다고 해서
현금으로 내려고 계산해보니 돈이 부족하더라구요

근데 친구가
그럼 따로 시켜먹자 너는 니가 갖고있는 금액에 맞춰서 시키고 나는 내가 먹고싶운거 먹을래
여기까지왔는데 못먹고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이래서 결국 따로 각자 자기가 시킨 것 먹었고

며칠동안 티는 안냈지만 섭섭했어요
한국으로 돌아오고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만날때도 항상 그친구 집 앞에서 봤고(친구집 앞이 번화가이긴 하지만)

친구가 차가있어서 놀러갈때 친구차로 갔는데 (저는 놀러가자고 안해요 집순이라.. 항상 친구가 가자고함)
항상 기름값 절반 내고 수고비차원에서 장을 내가 다 보거나
밥사거나 했는데
출발할때도 친구집앞으로 짐 바리바리 싸서 직접 가고
돌아올때도 내가 짐이 많아도 본인 집앞에 내려주고 알아서 가라고 하고(친구집이랑 우리집이랑 차로 오분거리)


등등 ..


다른 친구들 지인들은 다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집앞까지 태우러오고 내려주고 밥도 돈있는사람이 내고 했거든요
서로 받은게 있으면 더해줬음 해줬지 덜해주지않아요

저 심지어 넷플이랑 티빙 웨이브도 친구랑 공유했어요
돈아까워서 결제안한다길래 그냥 같이보자 했고
아깝다 생각 한 적없어요


근데 여행가서 각자 시켜먹자고 한걸로 오만 정이 떨어져서 돌이켜보니 걔한테 해준게 아깝네요

손절하려구요

해준만큼 바라는건 안되는거지만 그래도 받았으면 베풀줄도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돈 더 번다고 제가 늘 더 내도 전 하나도 아깝지않았는데 진짜 속상해요

왜 친하게지냈냐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원래도 십원단위까지 더치페이 하는친구였고 해서
첨엔 뭐지 너무 심하다 싶어서 가까이 안지냈는데
마음따듯하고 힘들때 위로해준게 너무 커서
원래 이런친구구나 생각하고
칼더치는 제가 좀 싫어서
늘 제가 더 냈었어요

아무 불만없었눈데 그냥 저 밥 따로시켜먹자는게 정말 너무 충격이여서 … 잠도 안오네요

친구는 제가 속상해하는거 모르고 아무렇지않게 연락오는데
손절을 어떻게해야할까요
추천수913
반대수15
베플ㅇㅇ|2024.06.17 06:43
일단 ott 부터 비번 싹 바꿔요.
베플n|2024.06.17 04:15
맞어,.. 저런 순간이 오면 정이 싹 사라지지.. 누가 지갑 잃어버렸는데 거기다 대고 각자 있는돈 에서 먹자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 저런 사람과는 여행도 가지 않는게 낫지 십원단위까지 더치... 그냥 조금씩 연락 줄여가면 됩니다 본인도 느끼겠죠 못느끼면 어쩔수 없고요 저도 큰 시장에서 천원짜리 백반을 판다고 같이 먹어보러 가자길래 언니가 사주는거냐 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했다가 (그 시장이 갈려면 거리가 있음) 각자 천원씩 내자고 하길래 거기서 읭? 그리고 너 차 없어? (내차로 갈려고 했던것 : 차 태워주고 밥도 내가 직접 사먹고 천원인데...) 그언니도 저도 여유로운 형편은 아니라서 평소에 궁상맞은 얘기 나눠도 특별히 불편한게 없었는데 멀리 그 천원짜리 먹으러 내가 왜 가냐고요 나한테 천원 내는것도 아까운 사람하고. 이런 생각...그게 계기가 되서 연락 점점 안하게 됨 직접 한마디 했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남편한테 돈 타서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길래 웃고 말았는데 저는 그 언니의 진심과 그 사람을 본거죠 둘 다를 그 천원에서 느낀거죠 나까지 우스운 사람 되는것 같더라고요 아무렇지 않게 연락 오면 점점 받는 횟수를 줄이세요 그리고 받아도 단답형. 그러면 물어볼겁니다 너 나한테 삐진거 있어? 라고.. 그러면 그때 말하세요 시원하게 나 그때 서운했다. 그리고 상대방이 이야기 하는거 듣고...그러고 나면 서로 관계 정리가 될겁니다 만약 끝까지 물어보지 않는다면 점점 전화를 안받고 콜백도 점점 안하면 됩니다
베플ㅇㅇ|2024.06.17 10:09
야..해외까지 가서 돈도 없는 상황인데 저러는게 친구냐?? 해도 너무 하네.
베플|2024.06.17 09:01
여행에서 있던 일화만으로도 실망할 만 한데, 친구는 칼같이 더치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주는 건 절대 안되면서 받는 거는 당연하네요. 아무리 위로 잘해줘도 지나치게 계산한다면 앞으로는 같이 하기 힘들죠. 그냥 멀어지세요. 계속 요즘 만나기 힘들다. 연락 바로 받지 말고 뒤늦게 답장하면서요. ott는 돈이 없어서 끊었다고 하고 비밀번호 바꾸시고요. 당분간 바쁘게 지내세요~
베플남자ㅎㅎ|2024.06.17 11:01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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