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이 관심가져주실 줄 몰랐어요
비번은 바꿨구요
좀전에
친구한테 연락와서 로그인이 안된다길래 돈없어서 끊었다고 햇는데 그거 한달치를 월초에 결제하면 한달은 볼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해서
그냥 모르겠다고 비번 바꿨다고 이제 결제해서 보라고 했더니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하길래 그냥 차단했어요
댓글중에 돈을 빌려달라고 해보지 그랫냐? 라는 글이 있어서 써보자면
일단 들어가서 메뉴 보고 현금 안된다해서 돈계산을 했을때 친구가 바로 저 얘기를 꺼내서 치사해서 빌려달란 말도안했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ㅠ 겹치는
친구들에게는 이거 링크도 보내고 얘기 했더니
본인들도 느끼고 있었다고 그래서 연락 잘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사람들 사귀고 살려구요 이제!
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속상해서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고
여기 인생 선배분들 많으시니 하소연하고싶어서 써요
저는 스물 여덟이고
제일친한 고등학교때친구 한명이 있어요
다른친구들은 결혼해서 애낳고 타지역가서 살고
흩어졌는데
이친구랑음 집도 가깝고 서로 결혼도 안했고해서 끈끈해졌어요
제가힘들때 심적으로 많이 도와준친구고
제일 좋아하는친군데 .. 이번에 같이 해외여행을 갔는데 같은금액을 환전해갔거든요 근데 제가 제 돈 절반을 잃어버려서
카드를 썼어요
그러다 같이 밥먹으러갔는데 카드가 안된다고 해서
현금으로 내려고 계산해보니 돈이 부족하더라구요
근데 친구가
그럼 따로 시켜먹자 너는 니가 갖고있는 금액에 맞춰서 시키고 나는 내가 먹고싶운거 먹을래
여기까지왔는데 못먹고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이래서 결국 따로 각자 자기가 시킨 것 먹었고
며칠동안 티는 안냈지만 섭섭했어요
한국으로 돌아오고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만날때도 항상 그친구 집 앞에서 봤고(친구집 앞이 번화가이긴 하지만)
친구가 차가있어서 놀러갈때 친구차로 갔는데 (저는 놀러가자고 안해요 집순이라.. 항상 친구가 가자고함)
항상 기름값 절반 내고 수고비차원에서 장을 내가 다 보거나
밥사거나 했는데
출발할때도 친구집앞으로 짐 바리바리 싸서 직접 가고
돌아올때도 내가 짐이 많아도 본인 집앞에 내려주고 알아서 가라고 하고(친구집이랑 우리집이랑 차로 오분거리)
등등 ..
다른 친구들 지인들은 다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집앞까지 태우러오고 내려주고 밥도 돈있는사람이 내고 했거든요
서로 받은게 있으면 더해줬음 해줬지 덜해주지않아요
저 심지어 넷플이랑 티빙 웨이브도 친구랑 공유했어요
돈아까워서 결제안한다길래 그냥 같이보자 했고
아깝다 생각 한 적없어요
근데 여행가서 각자 시켜먹자고 한걸로 오만 정이 떨어져서 돌이켜보니 걔한테 해준게 아깝네요
손절하려구요
해준만큼 바라는건 안되는거지만 그래도 받았으면 베풀줄도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돈 더 번다고 제가 늘 더 내도 전 하나도 아깝지않았는데 진짜 속상해요
왜 친하게지냈냐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원래도 십원단위까지 더치페이 하는친구였고 해서
첨엔 뭐지 너무 심하다 싶어서 가까이 안지냈는데
마음따듯하고 힘들때 위로해준게 너무 커서
원래 이런친구구나 생각하고
칼더치는 제가 좀 싫어서
늘 제가 더 냈었어요
아무 불만없었눈데 그냥 저 밥 따로시켜먹자는게 정말 너무 충격이여서 … 잠도 안오네요
친구는 제가 속상해하는거 모르고 아무렇지않게 연락오는데
손절을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