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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짓말쟁이인가요?

다람쥐 |2024.06.20 10:38
조회 6,541 |추천 7
안녕하세요, 남매 아이 둘 기르고있는 애기엄마입니다
지난주 남편과의 말다툼끝에 고민끝에 다른분들의 의견이 필요하기도하고 답답해서 평소 눈팅만하던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남편과 저는 맞벌이고 소득도 비슷합니다
다만 하는 일은 달라요
전 프리랜서겸 모델을하구요 남편은 도수치료사입니다
집에는 아기 도와주시는 시터님이 계시구요

전 일이 가끔있지만 몸매나 얼굴관리가 필수인직업이라 평소엔 운동과 관리를하고, 애가 둘이라 시터님이 둘째(7개월)를 보시면 전 첫째(4살, 어린이집)를 주로 보고 집안일을 돕고 아직 통잠을잘못자는 둘째를 데리고 잡니다

남편은 주5일출근을하고 평일에 저나 시터님이 씻을때나 손이 부족한경우 잠깐 애를봐주고 직업상 체력이중요해서 퇴근후 운동 동호회에서 런닝을하거나 혼자 헬스장가서 운동을합니다

토욜은 제가 애데리고 친정가고 일욜엔 같이 애를봅니다

사건은 지난주에 벌어졌습니다
제가 지방에서 이틀간 일이있어서 하루 숙박을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첫째날은 야외 쇼인데요, 낮2시반에 워킹리허설후 헤어메이크업하고 저녁에 1시간가량 쇼에 서는 일이고 둘째날은 모델로하는 뷰티제품 촬영일이었습니다

근데 행사당일 이틀전에 둘째날 스케줄이 취소되었고
행사 전날 남편에게 둘째날 스케줄이취소가됐지만 회사측에서 숙박도잡아줬고 둘째 낳고 첨으로 업계관계자들과 첫째날 행사후 술한잔하며 세상돌아가는 얘기도하고
간만에 둘째없이 통잠도 자고싶고하니 숙박을하고 아침에 체크아웃을하고 오겠다고했습니다
(남편이 평일 첫째나 둘째 데리고 자야하는상황)
(혼자 자는것도아니고 같이 행사가는친구와 숙소 같이씀)

이 내용을 2시반부터 11시까지 야외에서 일있으니 자고오겠다 라고 톡을 했고 남편은 알았다 했는데요
행사일정을보더니 어? 행사 늦어도 10시면 끝나겠던데 왜 11시라고했어? 그리고 행사시작은 7시던데 왜 2시반이라고 거짓말했어? 하는겁니다

전 2시반은 리허설이고 밤 11시라고말한건 끝나고 술자리까지 포함한시간이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그건 일이아니라고하며 제가 평소에도 이런 거짓말을 자주한다고합니다

가령 오전에 운동간다하고 딴짓을한다거나(운동하기전 커피한잔테이크아웃하고 통화하고 운동하러간거)

모르는걸 아는척한다거나
(1. 내가 켰을땐 기계 작동이안돼서 고장났다했는데 남편이 작동하니까 된거)
(2. 쿠팡 식품을배달시킨게 잘못왔는데 제가 식품은 반품이안되는줄알고있다가 남편이 반품되는데? 한거)

그러니까 남편입장에서의 저의 거짓말은
1.잘모르는걸 안다고 말하는거
2. 실제 일보다 과장되어서 말하는거
이것이고

저는
1. 내가 속일의도없이 내가 아는한에선 진짜로믿어서 말한것
2. 과장이아니고 대충 뭉뜽그려 말한것
이라서 입장차이가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일있거나 약속있을때 디테일하게 말하는 스타일은아니고 저도 신경안씁니다

술약속이있어도 괜찮고(상사나 직장동료와의 자리는 업무의 연장선이라 생각함 오히려 제가 가라고하는편. 사회생활하라고 애보는 주말만빼고)

3시에 들어오든 5시에 들어오든 사생활이고 그럴만했겠지 합니다
(전 술도안마시고 저녁약속은 몇개월에 한번 있을까말까 주로점심약속)

첫째아이만있었을땐 남편 혼자가는 여행도 두번이나 보내줬습니다(한번은 친한친구랑 동남아, 다른한번은 운동동호회)

그리고 주말에 남편 자유시간보내라고 애들데리고 친정가기도하구요

이런상황인데 지난주에 일때매간김에 하루자고오겠다한게 못할짓이며 2시반부터 11시까지 일있다고한게 과장되어 말한 거짓말인가요?

제가 잘못이면 고쳐야할부분이라 여러분들의 조언을구합니다
전 남편이 뭐한다 이러이러할거다하면 아 그냥 글쿠나 하는 스타일이지 디테일하게 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21
베플ㅇㅇㅇ|2024.06.21 11:21
내가 남편이어도 짜증날꺼 같은데요 말 좀 똑바로 해요 그런식으로 반복이 되면 남편 입장에서 의심이 안 들겠어요? 두시부터 열한시인데 행사표 보니 저녁 7시부터 시작이야 남편이 리허설을 두 시부터 하는지 그리고 행사 끝나고 회식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그거 말해주는게 어렵나요? 일일이 보고하라는게 아니고 일이 잡혔는데 두 시부터 리허설 하는데 끝나고 회식 예정이라네? 이렇게 말해주면 되지 않나요? 두시부터 열한시라는데 일정표 보니까 그게 아니라서 다시 되물으니 그제야 말하니까 거짓말하는 것처럼 느껴지죠 이런게 반복이 되면 나 같아도 짜증날꺼 같은데요 그리고 거짓말이 아니라도 사람이 두 번 세번 질문하게 만들잖아요
베플플라워|2024.06.21 11:40
거짓말은 아닌데 짜증나는 스타일임
베플ㅇㅇ|2024.06.21 11:27
남편이 일 때문에 늦게 온다 해놓고 술먹고 온 다음 회식까지 포함해서 일이라고 한 거다 하면 이해할 사람 몇이나 될까? 게다가 그 술자리로 늦어진 것 때문에 외박까지 한다면?
베플ㅇㅇ|2024.06.21 11:37
남편도 좀 예민하고 따지는 스타일인데, 와이프가 자꾸 제대로 말 안하니까 더 심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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