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아빠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ㅇㅇ
|2024.06.22 17:21
조회 205,059 |추천 1,081
댓글 아빠랑 같이 볼 생각이에요
저희 아빠 나이대 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요
우선 저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제 부모님 또래 어른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싶어서 여기에 글써요
일단 아버지께서 평소에 굉장히 잔 심부름을 많이 시키십니다
그래서 제가 옛날엔 거의 다 해줬는데 요즘엔 제가 왜 해줘야겠는지도 잘 모르겠고(설거지 같은것도 아니고 과자 갖다줘라, 불꺼라, 면봉 갖다달라, 물•이불•베개 같은거 갖다달라고 하세요) 공부하는데
자꾸 흐름 끊겨서 아빠 보고 직접하라고 해요.
저희 아빠께서 평소에 본인이 먹은건 본인이 알아서 치우자 라고 저한테 말씀하시는데 아빠는 아빠가 먹은것도 본인이 안치웁니다 저한테 쓰레기 좀 버려달라고도 하세요. 그래서 제가 왜 아빠가 직접 안하냐 하면 딸 낳아서 이런데에 써먹지 어디써먹냐고 하셔서 그냥 해요..
근데 방금 일이 터졌습니다.
전 독서실에 있다가 학원끝나고 집와서 숙제하는데 아빠가 계속 이것 좀 치워달라고 하시길래 내가 왜 라고 그냥 말하는 투로 한 세번 말했는데 아빠가 방금 화를 내셨습니다. 엄마도 저한테 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버릇없는거라고 재수 없는거라고요
이거 제 문제인가요??
+))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아버지랑 같이 본다고 뭐가 달라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여드릴게요
- 베플유진|2024.06.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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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아버지를 그리 키운 건 할머니 잘못 같구요. 결혼해서 지 밥먹은 그릇하나 안치우는걸 십여년간 그리 놔둔 엄마도 문제에요.
- 베플ㅇㅇ|2024.06.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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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아이 둘 애엄마인데 아버지 잘못이 맞아요. 뭔가 내가 널 위해 돈을 버니 너도 나에게 보답을 해야한다 같은 보상심리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저런 소소하고 귀찮은 부탁(명령이 아니라)은 쌍방이 대등한 입장일때야 장난이고 친근함이지 아니라면 그냥 괴롭힘이에요. 빵셔틀이랑 뭐가 달라요? 저도 애들한테 저런 부탁하는데 애들도 저한테 똑같이 해요. 이런 댓글 본다고 개선이 될까 싶지만.. 좀 노력하셔서 애 마음에 상처주지 말아요.
- 베플남자나무|2024.06.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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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낳아서 이런데에 써먹지 어디써먹냐" 레전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전드발언이다;;;;;
- 베플ㅇㅇ|2024.06.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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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씨. 안타깝지만 아빠랑 싸워서 이길수있는 미성년자는 없어요. 어느집에서 기말고사 앞둔 고등딸내미 공부하는데 불러내서 심부름 시키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귀마개하든 밖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든 방법을 찾으시고.
- 베플ㅇㅇ|2024.06.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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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종인줄 아나... 아버지도 같이 본다니 적어요. 저희 시아버지가 님 아버지랑 비슷해요. 거실쇼파에 앉아서 말만하는..60이 되기전부터 그랬으니..나중에는 결혼한 자식까지 불러다 재활용정리며 세탁물처리며 다 시켰죠. 그러다 정작 자식 도움 필요한 때가 되니 자식도 지쳤는지 아예 떨어져살아요. 살다보면 진짜 가족간 도움도 필요할때가 있는데 하찮은심부름에 지치게 만들지 말아요. 나중에 정작 도움필요할때 주변에는 아무도 없을 수 있어요. 사람마음은 한계란게 있어요.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