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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도 사랑이라는 아빠

ㅇㅇ |2024.06.22 23:54
조회 16,582 |추천 95

저는 18살이고 요즘 저는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희 아빠는 집착이 심하세요 집착이라고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다 해도 지켜보는 엄마도 집착하는 아빠도 사랑이지 뭔 집착이냐는 말을 하세요;;저희 아빠는 제가 중학교를 입학하고부터 집착이 심해지셨어요 원래도 집착이 조금 있으셨는데 중학교 들어가고부터 지금까지 휴대폰 검사는 물론 학교를 끝나면 누굴 만나고 뭘 먹었는지 보고 하지 않으면 혼나요 최근에 제가 아빠한테 소름 끼친다고 울었던 적이 있어요 제가 한 달 전 번호를 바꿨는데 아빠가 일하실 때 쓰실 태블릿pc를 개통하시면서 제 바꾸긴 전 번호로 바꾸시고 이메일도 제 이름으로 가입했어요 제가 번호를 바꾼 후 알려주지 못한 몇몇 친구들은 전 번호로 연락을 했나 봐요 아빠가 어느 날부터 땡땡이는 누구야? 친해?이러시길래 아 또 나 잘 때 몰라 휴대폰 봤구나 싶었어요 근데 최근에 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네 아빠가 왜 너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냐고 그래서 뭔 소린가 하고 연락받은 내용 좀 볼 수 있냐고 하고 봤는데 아빠가 제 전 번호로 저인 줄 알고 연락 온 친구들한테 남자냐 여자냐 저 학교에서 남자들이랑 어울리냐 이런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저는 그날 너무 화나고 소름 끼쳐서 친한 친구한테 부탁해 그 친구 집에서 자기로 하고 부모님께는 하루만 친구 집에서 잔다 허락받았어요 그 상태로는 감정적으로 말만 할 거 같아서 도저히 집을 갈 수 없었어요 그러고 다음날 학교 끝나고 아빠가 집으로 바로 와라 할 말이 있다길래 갔더니 제가 친구들이랑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있는 프린트를 보여주더라고요 저는 너무 놀라서 이런 걸 아빠가 도대체 어떻게 갖고 있고 봤냐 하니깐 제 방 컴퓨터에 연결돼있는 pc 카톡을 봤다 아빠가 네 친구들한테 문자 좀 한 게 그렇게 소름 끼쳤냐며 화를 내시길래 참다가 저도 울면서 너무 소름 끼친다고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매일 문 열고 들어오셔서 자는지 안 자는지 확인하고 폰을 보니깐 사람 인기척에 소름이 끼쳐서 잠을 편히 잘 수 없다고 문을 잠그면 문을 따고 들어오시고 그렇게 안 해도 휴대폰 검사는 매일 하는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걱정이냐고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라고 숨 막힌다고 말했더니 아빠는 우는 저를 안아주시면서 사랑이 집착이고 집착이 곧 사랑인 거라고 저는 그 상태로 아빠한테 토를 했어요 정말 속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날 이후로 저는 잠도 방문을 잠그고 방문을 열 수 없게 서랍 또는 화장대로 막고 자요 아빠랑은 말을 안 하고 있지만 엄마가 매일 휴대폰 검사는 해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이게 사랑인지 이젠 헷갈려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잠이라도 편하게 자고 싶고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95
반대수1
베플ㅇㅇ|2024.06.24 17:19
아버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어머니랑 상의 하세요.
베플ㅇㅇ|2024.06.24 18:17
해외에도 꽤 이런 사례 존재합니다.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식 명칭은 emotional incest(감정적 근친상간)이라고 해요. 이는 신체적 성적 학대를 결코 의미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kindmindpsych.com/enmeshment-trauma-what-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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