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살고 미혼이며 친구는 인천살고 기혼에 애가 둘 있습니다(둘다 6세 미만)
친구가 집에 놀러오라고 몇차례 얘기했었는데 끝에서 끝이고 여러번 환승해야되서 저혼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엄두가 나질 않아서 안갔어요
어느날 주말에 놀러오라고하길래 매번 거절하는것도 불편해서 남자친구 차타고 같이 갔습니다
갈때 마트에서 과일 2박스 사가지고 갔고 친구집에서 배달시켜서 먹었습니다
술먹었으니까 집에 올때는 대리불러서 왔구요..
매번 이런식으로 몇차례 만났습니다 (첫만남 이후에 비용문제로 친구한테 얘기한적이 있는데 본인이 애들데리고 못나가는데 내가 와주는것만해도 고맙다고 식사값은 자기네가 내겠다고 신경쓰지말고 놀러오기나하라고 해놓고 만남이 잦아질수록 점점 기분이 묘해졌어요; 친구가 1차사면 우리가 2차 사는게 맞는건가.. 집에 빈손으로 가는것도아닌데..? 대리비 들어가며 굳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럴만큼 만남이 재밌다거나 그런것도아님; 육아에 스트레스 받고 평소에 잘 놀지도못하니까 나만났을때만큼은 너하고싶은대로하고 기분풀으라고 배려해준것도잇지만 주관이 너무 뚜렷해서 만나고 오면 기분이 언짢기 일수였어요ㅎㅎ 마지막 만났을때는 일찍오랬다가 갑자기 애들 낮잠 늦게재운다고 약속한 시간에서 한두시간 늦게오라고 하더니 친구 남편이 밖에서 먹고 들어오랬다고하는게 뭔가 불청객된거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친구가 키즈풀빌라 얘기를 하면서 평일에 놀러갈건데 같이가자고 제안했고
남자친구 스케줄이 있어서 안될거 같다고 거절했는데 저만 같이 가자고 하길래
'가족여행에 나혼자 따라가기 뻘쭘하다, 애들이 나랑친한것도아니라서 이방인이 있으면 애들도 신경쓰일거다 이번에는 가족끼리 다녀오고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가자' 했더니
저한테 너는 왜 남자친구없이는 움직이질않냐며 내향인이냐며 섭섭하답니다
이게 저한테 섭섭해할일인가요..?
섭섭하다는 톡 받고 화가나서 쏘아부칠까 하다가 답장 안했습니다...
배려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저한테 섭섭하다면 그게 그사람의 한계인가보다 하고
손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