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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말하기 부끄러운 이야기

ㅇㅇ |2024.07.03 18:49
조회 553 |추천 0
진짜 어디가서 말하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오늘 좀 싱숭해서 적어봐.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으니 반말을 사용하도록 할게.

나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이엄마야. 이 이야기는 3년반정도전부터 시작이 되고 인스타 자체제작 아동복에 관련된 이야기이며 모든 업체가 이렇다는게 아니고 다른 업체도 많이 이용하지만 그 중 특정한 곳에서 일어난 일이야.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으니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하길 바랄게. 자체제작 세계에선 워낙 알려진 이야기라 아는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해가 쉽기위해 몇가지 짚고 넘어가도록 할게.

·자체제작 특성상 일부 업체에서는 선주문, 후제작으로 판매를 해. 규모가 크지 않은 곳들도 있기에 먼저 주문하여 입금하면 그 금액으로 원단 및 부자재를 구매, 제작을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돼.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한달정도가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적립금제도를 이용하는 곳들이 일부 있는데 이 적립금이라는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게임에 캐쉬 충전하는거야. 적립금은 보통 혜택을 줘서 한정판 사은품이나 추가 적립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게임에서 이벤트기간동안 충전하면 한정판 아이템이나 추가캐쉬를 주는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돼. 이 금액은 나중에 옷을 구매할때 쓸수있는거지.

·인스타에서도 주문을 받지만 카톡방에서 주문을 받는 경우도 많아. 이 업체 또한 카톡방에서 주로 주문을 받았어.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이 업체를 알게된건 아이들에게 특별하고 이쁜옷을 입혀주고 싶기 때문이었어. 구구절절 이야기해봤자 이야기만 길어지니 간략하게 줄여서 말하자면 1년동안 소규모로 운영하던곳이 갑자기 신규방이란 명목으로 단톡을 하나 더 개설하며 주문수가 증가하였고 옷들이 계속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지. 그렇게 1년뒤에 구매자들이 단체컴플레인을 걸었고 환불해달라하자 돈이 없다며 어떻게든 갚겠다더니 2개월뒤 갑작스런 잠수. 잠수 1개월뒤 폐업신고 및 구매자들이 구매한 시안 및 원단을 타업체에 판매.(이 타업체측은 그냥 폐업한 곳의 원단이라고만 알고있었음.) 구매자들은 이 모든걸 사장부부한테 직접 들은것도 아니었고 남사장은 구매자들을 차단해놓은것도 모자라서 단톡방중 일부를 말없이 없앴으며 차단당하지 않은 구매자가 연락하자 본인은 손뗏다, 나한테 입금했냐 등 무책임한 발언만 했지. 그러고 몇일 뒤 여사장이 갑자기 단톡에 나타나 회생하겠다며 통보만을 남기고 다시 잠수탔어. 구매자들중 일부(내가 알기론 모든 사람이 한건 아닌거로 알고있어)가 고소진행. 고소가 진행된걸 알았는지 4개월뒤 갑자기 연락이와 돈 갚겠다고 했다가 한달만에 다시 잠수를 탔어. 잠수탄 이유도 웃긴게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가야해서 돈을 갚을수없다 하더니 잠수를 탄거야. 그렇게 현재 7개월째 잠수중이네. 구매자중엔 적게는 몇만원 크게는 천만원이 훨씬 넘게 옷을 못받았고 여기에 대해 비난은 하지 말아줬음 좋겠어. 내가 더 예민하니까. 우리도 우리탓 정말 많이 했거든. 그래도 궁금은 할거야. 이야기를 많이 줄이기도 했고 왜 옷이 오지 않았는데 계속 구매한건지. 그 이유를 적어볼게.

·자체제작 특성상 제작에 시간이 걸리는걸 알고있었고 배송문의를 단톡에 할 시 거의 역적마냥 시일이 걸릴거 알고 주문하지 않았냐, 단톡에 문의하면 다른 사람들도 줄줄이 문의를 하기때문에 갠톡으로 문의해라, 기다리지 못할거면 주문을 하지 말아라 등 몰아가서 배송 자체에 대해서 문의 하기가 꺼려지는 분위기를 조성했어.

·옷이 아예 배송이 되지 않은게 아니라 일부 배송된 품목들이 있었고 주문받은 순이 아닌 우선 출고해야되는 옷들을 먼저 출고했기에 3개월전 주문받은 옷은 안왔지만 한달전 구매한 옷은 오거나 했어. 우선출고는 시즌상품으로 예를 들면 크리스마스나 벚꽃 등 계절 테마에 맞춘 옷으로 꼭 그 전에 출고해야되는 옷들이었고. 옷이 아예 안오는게 아니니 다른 옷들도 배송해주겠지 했던거지.

·플마 등을 다니며 장소 및 시간을 공유. 구매자들이 직접 플마가서 살수도 있었고 구매자들중 일부와는 놀러다니거나 여행을 가기도 했어.(이 분들 또한 피해자로 몇백씩 못받으셨어) 직접 만나고 애들도 보여주고 단톡에도 사진 공유하는등 친목을 많이 했고 주소도 구매자들중 알고 있는분들이 꽤있었지. 이사 간 집에 동영상을 올리는등 애들 얼굴 걸어가며 하는건데 이런일이 생길거라곤 예상을 아무도 못했어.

·늦어지는 옷들에 대해 사이즈 변경을 받아줬어. 주기적으로 받아주었고 제작중이라 했기에 믿은거지,뭐.

여기서 웃긴건 수사결과였는데 우리가 사기로 고소를 했고 조사를 받았잖아? 얼마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건지 무혐의가 나왔다는거야. 사기는 기망하여 금액을 편취해야 하는데 사장부부는 단체 컴플레인으로 사업이 어려워져 옷을 보내주지도 환불을 해주지도 않았다는게 인정이 됐다는거지.

우리가 어이가 없는건 애초에 사업이 망하든 말든 우린 우리 돈을 돌려달라한거고 단체 컴플레인 이후 사장부부가 갚겠다고 울고불고 사정사정을 해서 고소전까지 4,5개월을 기다려준거란 말이지. 단체 컴플레인 이후 사업이 어려워진걸 사장부부가 이미 알고 있었을텐데 그 이후에도 계속 갚겠다고 한거고 그때 일년내에 갚을수 있다고 했단말이야. 그런데 단체컴플레인때문에 못갚는다 라는건 핑계라고 생각해. 그리고 단체 컴플레인 또한 사장부부가 제대로 옷을 출고 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고.

많은 내용이 줄여지다보니 빠지게 돼 이해가 어려울까봐 사기로 고소한 이유 또한 적어볼게.

·단체 컴플레인 시점에 구매자들이 제작 현황을 요구했고 보내준 제작 현황은 처참했지. 일년전 구매한옷이 분명 제작중이라고 했는데 공개된 제작 현황에는 원단이 없거나 제작이 시작도 안된것들이 다수였어.

·단체 컴플레인때 환불요구자가 많았으나 당장 돈이 없어 어떻게든 일년안에 갚겠다고 울고불고 했어. 애들을 봐서라도 기다려달라고. 일도 하고 대출도 받는 등 꼭 일년안에 전부 환불해주겠다고 말이야. 그래서 일년을 기다리기로 했고 금액이 크다보니 일부 당장 제작이 가능한건 옷으로 받기로 했지. 새주문은 안받기로 했으며 새원단이 필요한 기존 주문건들은 환불, 진짜 그 당시 바로 제작이 가능한 원단이 있는 옷들에 대해서만 보내주기로 한거야. 근데 한달 후 갑자기 뜬금없이 공임이 밀려서 옷을 출고 못해준다네? 심지어 환불금 마련 목적이라며 남은 원단으로 새주문을 받기도 했어.

·컴플레인 전부터 후까지 모든 기간동안 제작중이라며 사진공유 등 했고 배송문의를 갠톡으로 하면 제작중인데 사정이 있어서 늦어진다는 둥 이야기했어. 근데 컴플레인때 드러난 제작현황엔 원단도 없고 제작이 시작도 안된거지. 컴플레인후에는 내일 출고 된다던 옷이 막상 출고 당일이 되니 공임이 밀려 출고가 안된다는 둥 했지.

·구매자들 탓을 했어. 본인은 우리한테 사라고 강요한적 없다느니, 우리가 환불을 재촉하니 우리가 무서워서 잠수 탄거라느니. 어이가 없는 일이지.

보다 많은 내용이 있지만 어쨋든 저런 이유로 사장부부가 우릴 속이고 주문을 받았다고 생각했고 사기라고 생각을 하는거야. 그 기간동안 놀러도 많이 다녔고 수도권으로 이사며 일본 여행이며 돈을 펑펑 썻거든. 우리한테 받은돈으로 정작 원단은 없는데 놀러다닌거나 이사간게 너무 괘씸하잖아? 우리한텐 제작중이라더니. 원단 있다더니. 처음이야 어쨋든 나중에 본인들의 상황을 알면서도 속이고 주문을 받은건 기망이 아니고 뭘까.

경찰조사 후 알게된건데 우리한텐 새원단 주문은 없을거라고 약속해놓고 새원단을 주문했더라고. 이 또한 우리를 속인건데 무혐의라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의신청을 했고 현재 보완수사 후 검찰에 넘어갔다고 연락이 왔어. 근데 담당형사분이 이전분과 같은 분이시고 이미 사장부부한테 우호적인거 같은데 만약 이번에도 기소 되지않고 무혐의가 나온다면 다시 이의신청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고. 그래서 싱숭한 마음에 글을 적어봐.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그냥 싱숭한 마음에 갑작스레 적기 시작한 이야기라 이야기가 뒤죽박죽일거 같아서 걱정이다.

증거자료로 제출했던 사진들은 많지만 업체를 특정할수있을거 같아 생략하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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