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가 더 힘드냐를 따지고 싶진 않지만 객관적으로 골라주셨으먼 합니다. 최대한 자세히 써볼께요
4살/70일된 아기키우는집,맞벌이
남편 - 출퇴근 왕복 두시간/통근버스이용/대기업/업무환경좋음/연봉1억(실수령600정도)/집안일참여도높음-퇴근하고와서청소기, 물티슈로 바닥닦기 이삼일에 한번,빨래널기,빨래개기,화장실청소일주일한번/첫째아이랑 잘놀아줌/둘째목욕시키기
부인 - 재택근무중/만삭때도 애낳으러 가서도 쉰적 없음/프리랜서로 수입은 매달 200~350사이/집안일은 외식안하면 거의 다 집에서 부인전담 가끔 주말아침에 남편이 밥함 설거지도 거의 부인이다함, 빨래도 애 오줌싸거나 급한거 있음 함, 빨래개기, 먼지닦기/육아는 첫째등원부터시작해서 둘째 케어까지..첫째목욕시키고 재우는동안 둘째 깨어있으면 남편이 재우고 아니면 내가 재움/첫째가 나한테 너무 집착?을해서 씻고 양치하고 자고 먹고 이런걸 나하고만 하려함/밥먹이는거도 내가 다함
제가 부인맞아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쓰려해도 제가 더 고생하고 있는거 같아요. 생색내려는게 아니라 둘째가 아직 통잠을 못자 제가 거의 날밤새며 둘째보고 첫째보고 심지어 남는시간엔 일까지 하고있는데, 저랑 싸울때마다 남편이 본인은 돈벌어오는 기계냐? 하루종일 쉴틈이없다 돈벌고 집에오면 집안일하고 내가 일만하는 소냐? 라는 말을 자꾸 해서 이게 맞나 싶습니다. 저는 그럼 육아하는 기계일까요? 저는 퇴근이 없는데요..낮밤이없는데요?
최근싸운 이유는 제가 둘째를 재우러 들어간사이 첫째에게 남편이 마이쮸 두개를 꺼내주고 밤열시인데 아이가 쥬스를 까달래서 까준걸 제가 뭐라해서 싸웠습니다. 기저귀떼는 연습해야하는데 밤에 오줌싸게 쥬스를 왜주냐, 애가 달라해도 안된다해야지 안된다하는게 그리어렵냐, 그리고 마이쮸같은걸 대체 달라고 하지도 않는애한테 왜주냐 애 이썪길 바라냐 그랫더니 난 퇴근하고 와서 애 주스도 못주고 간식도 못주냐 난 아빠아니냐 난 애한테 뭐 해주는거도 너 눈치보고 허락받아야 하냐 이러면서 아주 큰 목소리로 화내더라구요. 중요한건 이 문제로 싸운게 한두번이 아니라는거예요...애가 달라고 하지도않는데 사탕이나 젤리 쥬스같은걸 줘요 자꾸..좋게말해도 화내면서 말해도 돌아오는건 똑같아요 다른문제로 싸워도 똑같아요 난 니 허락맡고 줘야하냐 난 대체 이집에서 뭐냐 입다물고 돈만벌어오고 집안일만 하면되냐..도돌이표..거기에 화나면 애들이 있던말던 쌍욕까지해요 c발×같네 이런말이요. 진짜 이렇게 힘들게 애보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이혼하자고 했어요. 차라리 이혼해서 안보는게 저녁도 안차려줘도 되고 좋겟다 싶을정도예요.
횡설수설하네요..진짜 저랑 남편중 누가 더 힘들까요?
+ 첫째낳고 육휴 후 복직하려는데 코로나 심하기도 했고 남편이 퇴직하고 집에서 애보라고 하도 그래서 그만두고 애보다가 첫째 얼집보내고 이제 좀 살만하다 편해졌다 하는 시점에 예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재택근무 제의가 들어와서 시작했는데 갑자기 둘째가 생겨서..일하는거 더이상 놓치고 싶지않아서 무리해서 지금까지도 일하고있어요. 사실 제게 재택근무 제의해준 사장님께 고마운맘 미안한맘이 커서 휴직없이 시간쪼개서 일하고있는건데..진짜 넘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