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며칠 와계심
다같이 저녁먹고 남편이랑 둘이서 방에서 쉬는데 남편이 혼자 스크린 치고 오겠다고 함.
육아도 힘들고 유일한 취미라 가끔씩 밤에 또는 주말에 다녀오게함.
나갈 준비하는 남편에게 오는길에 마트에서 아기 이유식 재료 사달라고 부탁함
남편이 나갈 준비하면서 ㅇㅇㅇ만 사오면 돼? 하길래 맞다고 하고 나는 부엌 치우러 감
엄마랑 난 부엌 정리하고 아빤 아기랑 놀아주는 사이 남편이 아무 말도 없이 나간걸 알게됨.
나뿐만 아니라 엄마아빠까지 무시한거 같아 기분 많이 나빴고 남편 돌아왔을때 말했더니
-ㅇㅇㅇ사오면 되냐는 말이 나간다는 인사였다
-아버님한테는 스크린 간다고 얘기했다 (아빠가 안방 입구에서 아기랑 놀고 있어서 남편이 지나갈때 어디가냐고 물으심. 스크린이요 하고 나갔다고 아빠가 얘기해주심)
남편은 평소 예의예의 거리는 사람임
나 출산 후 60일쯤 손윗시누가 우리집 놀러왔을때 내가 아기 재우다 잠들었는데 누나 간다고 나와서 인사하라고 날 깨움. 내가 잠 부족한 와이프 좀 자게 놔뒀으면 좋았을거 같다고 하니 어른이 나가시는데 예의없다고 우리 아긴 너처럼 안키울거라고 막말하면서 겁나 싸웠음
그래사 내가 이번에 당신처럼 평소 예의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왜 나가면서 어른한테 말도 없이 나가냐 했더니 이건 예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거라함. 그리고 부모님이 가시는게 아니라 자기가 잠깐 나가는거기 때문에 비교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함
엄마한테 나간다고 인사 안한 이유는 한시간 정도 짧은 시간 나갔다 오는거라 할 필요 없고 이거 역시 잘못된게 아니라 그냥 나와 너의 기준이 다른거다. 니가 싫어하고 장모님이 기분 나빠하셨으니 내가 앞으로 안그러면 되는 문제다 라고 함
내가 봤을때 남편은 억지 부리는거고 내로남불인거 같은데
아내인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