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형 얘기 애들 전역하고 처음함
진짜 너무 속상햐서 비계에서도 안 하다가
오늘 눈물나는 유튜브 링크 판하다가 발견해서 글 써봄ㅅㅂㅠㅠㅠㅠㅠ
걍 일기같은 글인데 트위터에도 (당연히) 못 쓰고 일기도 원체 안 쓰는 사람이라 여기다 올릴거임
정말 2년 동안 주구장창 미워하고 그래서 생각안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냥,,,,그 유튜브 보고 한바탕 눈물 짜고 생각이 좀 바뀌어서 글 남겨봄
얼마전에 인터뷰서 성진이랑 데식 언급했더라고 별 거아니고 짧음
궁금한 사람 댓글 다셈 나도 판에서 본 링크라 퍼뜨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일부 공개 링크라 답글 주겠음
암튼
나 진짜 오데식 공연 주구장창 보러다녔고
솔직히 오데식 깊게 좋아하던 애들이라면 알텐데 박제형은 진짜 391010퍼센트 솔직한 사람이라
걔에 대한 모든걸 다 안다 생각했음
자아가 쎄지만 그만큼 착하고 순수함 정말 착함
그치만 미국인 자아라 할 말은 해야하고 스제랑도 사이 안 좋은거 드러낼 때마다 불안하긴 했었음.
암튼 남들이 들으면 개솔ㄴㄴ하겠지만
실제로 탈퇴할 때 걔 속마음이나 타임라인에 대해서 남들보다 좀 더 파악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함
일단 실제로 난 코로나 터지자마자 박제형 심신이 살짝 걱정됐었음
무대할 때 미친듯이 뛰어다니던 애였고 무대를 정말 사랑했으니까
오글거린다하겠지만 진짜임
타멤 최애였지만 제형이는 무대를 정말 정말 잘했고 콘서트나 소공연 때 덕분에 정말 즐겁다 이게 밴드음악이구나 생각했던 적이 한 두번이아님
박제형이 세상에서 일렉 기타를 제일 잘 친다라곤 말할 순 없지만
일렉 기타를 제일 간지나게 친다고는 단언할 수 있음
ㅇㅇ ㄹㅇ
아무튼 그러던 애가
코로나로 무대가 끊기자마자 우울이랑 스트레스 찾아온 건 다들 말은 안 했지만 지레짐작 하고있었겠지?
좀 깊게 좋아했던 애들이면 알거임 하루종일 누워서 스마트폰마저 안하고 말똥말똥 천장만 바라본적도있다고 한거.
그때 얘가 무대/콘서트 대안으로 시작한게 게임이고, 조금씩 삶으로 꺼내준게 게임으로 만난 친구들(마데들한테 만ㄹ은 상처가 됐지만^^..)이었지
왜 박제형이 얘넬 그렇게 챙기고 의지했던건 지 이해못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그래도 이건 좀 이해가 됨
박제형은 이 분들을 생명의 은인 정도로 생각할거임
그치만 이 때부터가 마데 비계 일기 시작인건 너도 알고 나도 알지^^…실제로 이때 재계약 안 할 것 같다는 알계도 우후죽순 생기고
마데판 자체가 좀 임고인 사건 이후로 처음으로 불안했는데
진짜 재계약을 안하더라.
사실 재계약을 안 할 건 예상은 하긴 했거든?
근데 그 당시 뉘앙스 기억나는 사람?
그땐 그래도 성진이가 그 즈음에 나는 우리애들 다섯명 끝까지 모이게할거다 두고봐라 말한 것도 있고
박제형도 스제랑 사이가 안 좋은 것 뿐 전역하면 다섯이서 모이지 않을까 했었다
(실제로 그 당시엔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했을거라고 뇌피셜을 써봄 근데 그게 상황상 잘 안 됐을거고….박제형은 일단 정신병 걸려있었고 당장 미국으로 갔으니,,,)
그리고 줄줄이 터진 병크들
이라고해봤자 두 개지만
그래도
그때가 마데 인생 최고 지옥이었음
판 톡선까지 가고
심지어 데이식스 타이틀을 달고,,,,
진짜 속이 찢어지더라
정말 내가 알던 애가 아닌 것 같았고 많이 실망함
또 한편으론 나도 거의 방금 나무위키 읽고 왔는데 많이 반성하고 있는 것 같고 여자 가수랑도 다시 화해하고 지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복잡하네
병크는 쉴드 치고싶지도 않고 떠올리기도 싫지만
나중에 생각했던게
솔직히 그때 얜 진짜 정신병이 극에 달아있었고 그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풀면서 더 위험한 상태였을 거라 생각함
실제로 일 년 전에 지인 중에 정신병 겪으면서 성격 한동안 변했던 친구 보고 박제형 생각이 나더라. 그 땐 너무 밉고 힘들어서 박제형 잊자고 난리칠 때라 생각도 제대로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박제형도 그랬던거구나 싶기도 해서 괜히 마음이 복잡해지고 그랬음….
후
그리고 지금 우리 애들 네 명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짐 정말 찢어짐
마데들이 박제형 소리만 하면 날서있는게 이 이유일거임.
동정심 얻게하고싶진 않아서 말은 깊게 못하겠지만 일단 영현이생각하면
가만히 있다가도 기특대견 고양이라 눈물이 나고
콘서트서 무대하는 것만 봐도 울컥함
그냥 진짜 마음 찢어짐
영현이랑 제형이 관계는 맨 처음부터~ 탈퇴 직전 좀 안 좋아졌구나 하고 눈에 보일 때까지…그 타임라인을 말하자면 내 뇌피셜이 4920개 정도 나와서 다 못 말하지만, 그냥 응…넘어감ㅋ 하
둘 다 정말 착한 애들이란걸 알아서 더 슬픔
김원필은 그냥 … 할 말이 없을만큼 제형이 관련 일 생각하면 눈물남
얘랑 박제형 관계성 알던 사람은 알거다
원필이가 뒤에서 얼마나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 말을 이제야 처음으로 하는 게 신기할정도로ㅋㅋ…
사실 원필이가 제형이를 정말 정말 의지하고 좋아했고 제형이 역시 그랬던 것 같고
사실 내 최애는 그때도 지금도 김원필이라 제형이 나간다할때 내 충격도 컸지만 힘들었을 김원필 생각에 잠도 못 잤음
내가 사람 분석하고 이런거 좋아하는데 원필이는 제형이를 정말 인간으로서 많이 많이 좋아했음
신기할정도로,,,ㅠㅠㅠ
근데 얼마전에 필이가 주우재 방송 나와서 데이식스 명곡 딱 하나 말하라는데
구름위에서
라고 대답하더라.
마데면 알거임 그 곡이 어떤 의미인지
그 때 아 마음속으로 필이가 아직도 제형이를 생각하는구나 그래 많이 하겠지 생각했다
다들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을거라 생각해….
근데 구름위에서 가사를 생각하면 또
그 그리움을 씩씩하게 이겨내고있는 것 같아서 기특하기도 했음
그 후로 아픈 손가락 같아서 못 들었던 네겐트로피 앨범도 조금씩 듣고
제형이를 마냥 미워만 했었는데
조금씩 그래도…그래도 박제형인데
박제형 진짜 착했는데
데이식스를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하다가
알고보니 나 그냥 그리워하고있을지도? 그게 울분에 차서 유튜브에 제형이 언급하는 댓글만 보면 화가 나고 짜증나고 날이 서진 걸지도? ㅋㅅㅋ,,,,,ㅅㅂ 이런 오타쿠 상태가 살짝 깔렸었음
근데 오늘 처음에 말한 그 유튜브 보고
미워하는 마음을 완전히 털어내기로 결심함
이거는 그냥 그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했던 지금까지 내 생각임
여기까지 아무도 안 읽을 수도 있고 같은 마데한테 진짜 개소리하지말라고 언급도 하지 말라고 한 소리 들을 순 있는데
나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마데들에게
당신만큼 그 때의 데이식스도 지금의 데이식스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음
그냥 나처럼 울분에 차있던 사람 없나 싶어서 써본 글이야
제형이 솔로곡도 정말 단 한곡도 안 들었었거든?
그렇게 제형이 목소리를 좋아했었는데 ㅋㅋ
속상하고 화나서. 들으면 너무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
근데 지금 애플 뮤직 랜덤 돌리고 처음으로 들으면서
글 쓰고 있는데
곡이 정말 좋음 ㅇㅇ 데식 노래 좋아하는 우리같은 음잘알이면 좋아할 곡들임ㅋ
그냥…잘 살고 있었구나
역시 천재구나~ 이런 생각 들면서 지금까지 솔로곡도 아예 몰라줬던 게 찡하고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고
살짝 밉기도 하고 그렇네
애들이 옛~날에 라디오 나와서 맨인어뮤비 부르는 영상 땜에 맨인어뮤비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박제형 솔로곡 lennon이란 노래 듣고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 그냥 간보고 싶은 사람 추천임ㅋㅋ…..
그냥
모르갰어 제형이 생각도 안 하려 하고 밉고 짜증나고 그랬는데
나는 이 글과 함께 그 간의 얽힌 감정들을 다 잊을거임
솔직히 소공연 보러 다닌 사람이라면 박제형 평생 미워할 수도 없음 뭔 말하는지 다들 알거임ㅇㅇ
ㅋㅋ
아무튼 그렇다
우리 데이식스 너무 고생 많았고 더 잘되자
박제형은
거기까지가선 아프지 말아라
너도 응원하마
언젠가
언젠가 다섯 명의 목소리로 구름위에서를 들을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다
로 글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