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 그녀의 숨겨진 비밀(?)이 폭로되었기 때문이다.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의 고문에 가까운 폭력과 노동착취, 금전갈취로 인해 4년이나 피해를 봤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나는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에 관심이 별로 없다. 그런데 이 기사는 내용을 계속해서 파악하면서 그녀의 40분 넘는 소름끼치는 사실과 그녀의 심리와 마음에 대해 어루만져주고 싶게 했다.
특히 마지막에 녹취파일을 들었을때 나의 기분은..
몇년전 입양아를 아동학대해서 숨지게 했던 '정인이'를 보는 것 같았. '정인이 사건'은 우리의 생활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전국민이 분노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녹취 파일에 잘 들리지는 않지만 '잘못했어요'라는 비명에 가까운 울부짖는 소리에 아이가 엄마에게 심하게 혼이 날 때 혹은 누군가 겪었을 아동학대의 장면이 아니었을까 상상이 되기 충분했다.
나는 이 유튜버의 얼굴을 보면서 '귀엽긴 한데 좀 밋밋하게 생긴 것 같은..훗~' 했지만 지금 이 사건을 돌아보면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폭력으로 울었던 얼굴이었던 것이다.
왜 4년이나 넘게 이렇게 참고 있었니..신고를 하고 벗어나면 되잖아..로 그녀를 질타 아닌 질타를 해서는 안된다. 폭력은 모든 것을 무기력하게 한다. 이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바로 앞에서 그녀에게 이를 드러내고 있는 악마에게 잘못한것도 없이 잘못했다 말하며 의식의 일부를 조금씩 조금씩 떼어내어 주고 점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던 것이다. 그리고 악마는 마음껏 그녀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었다.
우스갯소리로 일찍 결혼했다면 나도 그만한 딸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건방지게 한마디 하자면 앞으로 우리 딸들도 사회에 나가면 어떤 누군가를 만나서 어떤일을 당할 지 모르는 일이라 더욱 앞으로의 사회문제들이 디테일하게 조명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안타깝게도(?) 상대방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하는데 죄를 받아서 인간의 벌을 받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만 죽음으로써 비겁한 선택을 하고 인간의 벌이 아닌 신의 벌을 받고 얼마나 고통스럽게 지옥으로 떨어지게 할지 명복도 아깝다.
난 그녀와 안면식도 없고 앞으로 볼 확률은 없겠지만 주변 분들은 그녀에게 무작정 힘내세요..라기 보다는 자신의 잃어버렸던 4년을 스스로 돌아보게 하며 자신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한 마음을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모습을 굳건히 다지게 되는 대한민국 청년이 되었으면 한다.
응원합니다~
사진 삭제예쁜 사진으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