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초반입니다. 부모님 두분이 서울에서 2시간 거리 고향집에서 지내십니다. 걸음이 불편해 외출을 거의 못하셔서 제가 격주로 내려가 드라이브 시켜드리고 점심먹고 커피숍도 가고 합니다.
올라올때면 어머님이 가끔 김치를 해서 주세요. 서울은 비싸다고 계란 한판, 대파 한묶음도 필수로 사주시고, 올라가면서 먹으라고 빵도 사주세요. 그동안 감사하다고 받아 왔는데 이젠 연로하신 어머님이 해주시는 김치 받기가 마음 불편하고, 어머니 김치만 먹다보니 집사람은 김치를 잘 안만듭니다. 제발 하지 마시고 계란, 대파도 사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네로 사서 차에 넣습니다. 어머니 사랑은 알지만 좀 스트레스도 생기네요. 형제가 여럿 있지만 제가 자주 내려가서인지 유난히 저한테만 음식 스트레스 주세요. 사랑인줄 알면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