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결시친이 화력이 제일 좋다하여 써봐요. 자세히 쓰진 못하지만 중소 기업이고 과장님께서 꼭 택배기사분이나 다른 곳에서 무언가 보내주실때 혹은 외부에서 비즈니스 차 들렀을때 꼭 탕비실에서 음료나 간식을 챙겨주라고 하세요.
상황이 바빠 타이밍 놓칠땐 엘레베이터 잡거나 이미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꼭 저한테 음료수 혹은 과자 인당으로 쥐어주며 빨리 따라나가서 주라고 하십니다.
물론 주면 나쁠건 없죠.. 근데 이미 사무실 밖으로 나갔거나 회사건물 자체를 나가고 있는데 뛰어가서 주는게 맞는건가요? 어쩌다 주지 못 할땐 왜 못 줬냐고 뭐라 하실 때도 부지기 수 입니다..
하루에 외부에서 적어도 1번씩은 오시는 것 같은데 제가 막내라 다른 일도 바빠죽겠는데 혹시 일하느라 정신없어 음료 못 챙길까 신경쓰여 죽겠네요.. 직원들 개인적 택배 올때도 상관없이 그저 택배기사만 온다 하면 꼭 제가 챙겨나가야합니다. 막내라는 이유로요... 일하다 정신없어 놓치면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과장님은 나이대가 50대 세요. (혹시 나이에 따라 그런건가싶어 적습니다ㅜ) 제가 초반에 몇번 음료 못챙겨드리니 따로 찾아오셔서 저보고 그런것 챙겨주는건 사람 대 사람으로서 당연한 예의라며 못챙기면 안된다며 회사 이미지가 달린 거랍니다; 이게 맞나요? 제가 사회생활이 부족한건가요?
+ 댓글의 모든 의견 다 봤고 몇몇 댓글에 답답해서 추가합니다.
1. 음료수를 외부인에게 (택배기사, 거래처 등) 주는 것도 내 업무다.
- 입사할 때 부터 지금껏 정해진 업무를 받아 열심히 했고 물론 정해진 업무 외의 일도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해왔습니다. 하지만 택배기사님들께 일일이 간식거리를 직접 챙겨드려야 하는 게 다른 중요한 업무 중에도 혹시 놓칠까봐 자꾸 신경쓰입니다. 직접 느껴보지 않아서 말씀들이 쉬운거라 생각드네요.. 관련 거래처 분들이면 차라리 이해를 하겠는데 어떻게 개인 택배기사분까지 일 중에 계속 간식거리 신경을 쓰나요? 이게 업무가 될 수 있는건가요..?
2. 마음에 들지 않으면 퇴직 혹은 노동청에 고소해라.
- 제일 황당하네요; 퇴직과 고소가 쉬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회사 생활 해보셨을거고 물론 엄청난 노동강도와 불합리한 노동을 요구 받을 때는 그럴 수 있겠지만 제가 겪는 불편함은 퇴직, 고소까지 가는 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요.. 그래서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떤지 듣고 싶고 좋은 해결책이 있을지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린거예요.
댓글 중 제 입장에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당연한 제 일이라는 댓글도 많아 참 아이러니 했는데 반대 댓글 쓰신 분들은 본인들이 매번 길 떠나시는 택배 기사님께 음료 들고 달려가서 쥐어드리는 게 맞는지 한번 반대로 생각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댓글 중 추가글이 공감해준 분들 무시한다는 댓글 달아주셨는데 절대 아니고 의견 잘 보고 있구요, 반대 분들이랑 싸우는 것 때문에 제일 많이 나온 반대의견에 제 입장 추가한겁니다...! 무시하는거 아니고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