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속상해서 쓴글인데 ㅠ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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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사정 다 쓰면 너무 내용 길어져서
지금 문제가 된 개요만 작성할게요...
제 아버지는 현재 업계에서 유명한 중견기업 임원이시고
어머니는 교직에 계시다가 은퇴하시고 지금은 개인사업 중이세요
먼저 울 아버지는 진짜 순둥 순둥하세요
집에서 큰소리 한번 낸적 없으시고, 굉장히 가정적이십니다. 항상 허허허 하시는 그런 스타일...
친가나 외가나 다들 잘 사시는데
어머니의 첫째오빠.. 그니까 큰외삼촌네만은 좀 상황이 안좋으셔요
우리 아버지한테 사업자금도 빌려가셨는데 그 돈 중 아직 50프로도 못갚으셨고.. 사업도 잘 안되셔서 파산한다 뭐 그런 상태에요
근데.. 일전에 큰외삼촌의 딸. 저에겐 사촌언니가 대학졸업 하고 계속 취업이 안되어서 삼촌이 아버지한테 여러차례 부탁하는걸 본적이 있어요.
아버지는 강남권 업계 유명한.. 대기업까진 아니더라도 중견기업에 계시니까 혹시 말단직원으로라도 채용해 줄 수 없느냐고요.
늘 허허 부탁 다들어주시던 아버지도 그땐 곤란해하셨어요
적어도 건동홍까지는 나와야지 밀어볼 수 있겠는데 언닌 전문대였거든요 ㅠ ㅠ
그런 상황에서 울 어머니도 계속.. 조카 안쓰럽다고 푸쉬아닌 푸쉬 하시니.. 사실 그러면 정말 안되는건데 아버지가 회사 신규채용할때 사촌언니를 추천해서.. 언닌 결국 낙하산으로 말단사원이지만 아버지 다니는 회사에 입사 성공했어요.
근데 언니가 일을 잘 못했나봐요
계속 실수하고 업무이해도도 낮고....
그래서 아버지가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으셨어요
무튼...
일은 비교적 최근에 발생했는데, 몇달전 큰외삼촌이랑 어머니랑 싸움이 좀 크게 났어요.
싸움의 이유는 돈이였죠.
빌린 돈을 안갚으면서도 자기가 오빠라는 이유로 늘 어머니에게 강압적이셔서 결국 터진거였어요
생각보다 싸움이 좀 크게 났는데... 말다툼 끝에 어머닌 결국 외삼촌에게 맞았습니다..
외삼촌이 젊을적 난봉꾼이란 소리 들을 정도로 사고도 많이 치셨고 덩치도 크고 험악하신데...
어머니가 거의 날라갈 정도로 크게 맞으셨고 병원 실려가시고....
이 일로 그 온순하던 아버지가 눈이 돌아서 외삼촌네 찾아간다고 죽이겠다고 난리가 났었어요
결국 연 끊는것으로 일단락은 났습니다
근데 또 한 한달전에....
연끊은 이후로 몇달동안 연락없던 큰외삼촌이 우리가족에게 연락이 와서
아무리그래도그렇지 우리들끼리 싸운일로 자기 딸을 해고까지 했냐며
아주 상욕과 저주를 퍼붓고 끊더라구요
알고보니... 울 아버지가
어머니가 맞은 이후로 분을 못참고...
아버지 회사에 근무중이던 사촌언니가 그동안
회사에서 일 못했던 것을 문제삼아(핑계삼아)
언니를 법에 저촉되지않는 선에서 바로 해고를
해버렸더라구요...
전 솔직히 이 얘기 들었을때 아버지편이였습니다
그럴만했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막상 폭행당했던 어머니는
오히려 역정을 내시네요... ㅠ ㅠ
아무리그래도 어른들의 일을 사회초년생에게
그렇게 분풀이하듯이 해고하는건 잘못된 행동이라면서요..
아버지 입장은.. 원래도 회사에 맞지않은 사람이였고 이 일이 아니여도 해고 1순위였다고 하시고요...
(어머니가 이렇게 나오셔서 많이 서운해하시기도 합니다 ㅠ)
괜히 옆에서 아버지편 들었다가 저도 한소리 들었구요
너는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전 아직도 아버지 입장을 90프로 이상 이해합니다 ㅠ
저랑 아버지가 속이 좁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