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같은 반이어서 지금도 잘 지내고 있는 친구 2명이 있는데 A랑 B라고 할게. A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해서 같은 반 되서 되게 좋아했었는데 B는 이름만 알던 친구였거든. 밝고 웃는 친구처럼 보여서 내가 먼저 말도 걸고 친해지자고 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B가 나를 무시하고 A한테만 가더라.. 난 학원을 다니지않고 걔네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데 체육 시간에도 그렇고 B가 나를 완전 등 돌리고 A랑만 학원 얘기, 둘이 서울로 놀러갔던 얘기, 둘이 영화 봤던 얘기를 막 하는 거야. 내가 공감하고 맞장구도 쳐주면 바로 다른 얘기로 넘어가고.. 처음에는 B가 A랑도 친해지고 싶은가보다라 생각하고 이후로는 내 기분 탓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 그런데 올해로 와서 점점 확신이 생기더라고.. 학교 쌤들과 동아리 선배들한테는 잘 보이려고 애쓰고 후배들 심지어 같은 학년 부원들한테도 부탁하고 웃으면서 나한테만 정색하면서 ㅇㅇㅇ 좀 비켜봐. 야 하지마. 이딴 식으로 말하는 거지. 쌤이 불러서 동아리 일에 조금 늦었는데 내가 할 일을 B가 하고 있어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이제는 내가 하겠다고 했더니 "됐어 내가 할게 넌 그냥 들어가"라고 하면서 걸리적 거린다는 듯이 말하더라고. 물론 내가 늦은 거고 걔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미 회의 통해서 의견 충분히 물어본 후 업무 분담 했고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거든. 몇 번이나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그냥 밀더라.
이런 식으로 여러 일이 반복 되어서 B한테 여러 번 말 좀 예쁘게 해달라 부탁으로 말해달라고 해도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어. 여러 사고들 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했고.
옛날에도 3명 무리여서 이런 일들이 종종 있어서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B가 날 싫어하는 게 너무 보이니까 너무 화나. 부모님들끼리도 친한 사이여서 단번에 내가 끊어내지도 못 할 것 같은데 정말 고민이야.
지금까지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댓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