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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고민입니다..

메리엔 |2024.07.24 18:37
조회 11,147 |추천 1
결혼한지 3년된 부부인데요..

남편때문에 고민입니다..

결혼전에는 자기네 집안은 분위기도 안좋고

아버지가 가정폭력범이었다...

그에비해 우리집은 화목해서 좋다..

결혼하면 매주 친정집으로 가자..

이랬는데

결혼후에는 데이트겸

홍대나 애견박람회 같은데 한 두번 가더니

사람들을 의식하게 된다면서 안가고..

친정집이나 시댁에 가면 밥만 달랑 먹고 집에 가자고 하고
(밥먹고 쇼파에서 피곤한 기색을 있는대로 보이면서요)

그 후엔 집돌이가 되서

말 꺼내기가 무섭게 집에 있을게.

딱 이래버려요..

물론 일했을땐 힘드니까 그땐 이해 해줬죠..
(그때도 친정집엔 외가 식구들 다 있었는데 남편만 보낼때도 있었죠..가까우니까)

지금은 일 안한지 1년이 됬는데도 저래요.
(제가 용돈벌이겸 생활비에 보태려고 알바 시작한지 딱 두달만에 남편이...)


안그래도 예의없다고 찍힌 남편인데

한심한 남편으로 보이진 않게 하려고

원래 계약기간보다 일찍 해고 된걸 쉬쉬 해줬어요..

그 이전에도 저한테 막말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땐 그런적 없다가 한번 그렇게 했으니

속터져도 실수 한거겠거니..했죠...

하도 그래서 말할때 생각좀 하고 말하라고

3초정도 생각해서 필터 걸러서 말하라고 하는데도

고쳐지질 않는건지...안고치는건지...

게다가

신혼과 다름없는 부부인데도

남편 일 시작할때부터 제가 알바 그만둘때까지

밥을 같이 먹은적이 주말빼고 한번도 없습니다.

남편은 아침만 먹고 점심땐 그냥 집에서 쉰다면서 안먹고

저녁은 다음날 아침에 맛있게 먹으려면 굶어야 한다면서 안먹고

전 아침은 간단히, 점심과 저녁을 친정집에서 먹었거든요.

그러다가 주말엔 뭐 먹으러 나가자고 하는데

자기가 배고프니까 예민하게 굴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친정부모님 앞에서도요..

저거 다이어트에 안좋은 방법이라고 차라리 운동하라고..

누가 간헐적 단식을 그렇게 하냐고 해도 듣질 않습니다..

시어머니께서도 말씀 하시는데도요..

그러다

이번에 일본으로 저희 부부랑 친정엄마, 이모, 조카

이렇게 5명이서 갔는데 첫날부터 싸웠습니다...

친정엄마랑 남편이요..

출국때 기내식이 나올줄 모르고 아침에 배고프니까

간단한거 대충먹고 비행기 안에서 음료 마시려고

탑승구 옆에서 커피 결제후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자기 화장실 간다고 옆에 편의점서 물 사달라고

저한테 얘길 했었대요.. 전 아예 못들었거든요..

엄마가 저 이거 하고 있으니까 남편한테 가서 사라고 하셨었대요.

그런데도 그냥 화장실 갔더라구요..

그후 음료가 나오기 전에 탑승 마감시간 다되간다고 승무원이 안내 방송 하면서 오시길래 얼른 음료 받고 가는데

화장실 가서 아직도 안왔길래

전화로 탑승 마감 다되간대 언능 오셔 이랬더니

느긋하게 오면서 여유부릴땐 언제고..이래요.

탑승했을때도 자기 물 안사왔다고 온갖 짜증을 부리길래

엄마가 보다못해서 한마디 하셨구요
(뭘 먹고들어간건 아침비행기였던데다 기내식이 없는줄 알고 배고플까봐)

입국때도 사람이 많으니까 도시락도 잘 안잡히지

사촌동생 로밍도 안되지

남편은 기분나쁘다고 다른줄에 서있지...

전화도 자꾸 끊기지..

세관신고종이 적을때 남편이 보이질 않아서 찾아보니

자기 혼자 신고장에 서 있길래

저희도 신고 할거 하고 나왔는데

남편이 아직도 통과 못하고 있길래

도와주러 갔더니 그냥 지 두고 가라고 하더군요..
(전화가 계속 끊겼음. 위에 적힌 이유때문에)

어찌어찌 그것때문에 그런거니 오해풀고 가자고 그래서 일단락 됬어요.

근데 난바역에 도착하자마자 자기가

도시락 들고 독블장군마냥 가더라구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호텔, 비행기, 입장권, 가고싶은곳중 일정짠거 제가 다 했어요.)

걸음 맞추라고 몇번을 말했는지 몰라요..

식당에서도 제가 일본어로 주문정도는 할줄 알아서

주문하려고 하면

계속 자기가 한다면서 파파고로 번역한 글을 내밀어요..

내가 할게~ 이때아님 언제써봐~ 이러니까 또 기분나빠갖고..

그 이후엔 사촌 오빠가 전화와서 뭐좀 사줄수 없겠냐고 부탁을했는데 그걸로 짜증에 성질 부리다가

친정엄마와 대판 싸웠습니다..

그 상태로 여행 내내 분위기 개판인 상태로 다녀왔습니다...

여행 내내 더 있었지만요..

이혼 생각도 안해본건 아닌데..

본인이 고쳐보겠다고 했지만...

반성의 기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이혼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라고 대놓고 얘기 하긴 했습니다만...

저 남편을 어찌해야 할지...
추천수1
반대수82
베플ㅇㅇ|2024.07.24 19:59
지금 돈도 안벌고 장모 앞에서 진상부리고 아내 까내리고 하는데 데리고 사는 이유가 뭐임? 밤일을 잘 하나? 시댁이 부자라 생활비 좀 보태나? 왜 내쫓지 않음?
베플|2024.07.26 11:37
아 씨.. 괜히 글 읽었네, 완전 멍청한 여자.. 엄마까지 속터지게 만들고있네, 내가 엄마면 진짜 자식새끼라도 다신 안보고싶을듯 머 저딴 놈이랑 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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