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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쓰니 |2024.07.29 08:48
조회 454 |추천 15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는건 진짜 신기한 것 같아
왜 좋은지 어디가 좋은지 정확하게 말하지도 못하면서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만 하고 그 영향력이 너무 커서 밤새 뒤척거리기도 해

이럴 때 참 당황스럽다? 내가 이 두근대는 마음을 꾹 눌러삼키지 못하면 혼자만의 아픔과 상처로 남을 걸 아니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 감정을 순순히 아, 좋아하는거구나. 하고 받아들이기에 아직 무서우니까. 그래서 아니라고, 아니라고 수백번, 아니 수천번 혼자 되뇌이어 봤어. 그 사람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밖으로 나가 놀아보기도 하고, 긴 잠을 쭉 자보기도 하면서 노력했어. 근데 어느샌가 깨닫게 되더라. 이미 그 사람 생각을 하느라 내 시간을 낭비하고 있던 것, 밤에 자기 전에 그 사람 얼굴이 떠올라 발버둥치며 잠들었던 것 모두가, 이미 내가 그 사람의 매력에 푹 빠져있음을 뜻했다는거야.

콩알같이 작았던 마음은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 내 심장을, 내 머리를 지그시 누르면서 나를 또 아프게 하네. 그래도 아플 정도로 많이 좋아해.

그래서 첫사랑.
추천수15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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