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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연기를 한 배우들이 말하는 연기 후유증

악역 |2024.07.30 09:36
조회 3,263 |추천 9


남궁민 <리멤버 - 아들의 전쟁>



 



Q. 악역을 연기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 적?


감정을 표출하면 화가 풀릴 거라고 예상했지만

화는 내면 낼수록 더 작은 일에도 화가 나요



 

 



어느 날 매니저가 길을 잘못 들었는데 사소한 실수였다. 

그 때 내가 '...장난하는 거야? 어떡해야 되지 너를?'이라고

나도 모르게 남규만(당시 맡은 캐릭터)식 말투가 나왔다.













이규성 <동백꽃 필 무렵>

 



"마음 속 윤리 의식과 항상 싸웠다.

살인마 흥식이의 마음을 전부 이해하려는 순간

얼른 빠져나오려고 했고 매일밤 악몽을 꾸었다."















이중옥 <타인은 지옥이다>


 



"성범죄자라는 상상을 계속하고 연기해야 하니 

쉬는 날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살인 장면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지? 

안 좋은 생각을 매번 하게 되었다."















노민우 <검법남녀>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나오는 작품을 

하루에 세, 네 편씩 꾸준히 봤다."


"하도 시청하다보니 나중에는 

정말 잔인한 장면을 봐도 무감각해질 정도였다."

 











김재욱 <보이스>





"사람을 고문하고 살해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에는 

호흡과 맥박이 점점 빨라지고 온몸이 떨리는 후유증을 겪었다. " 


"극에 너무 몰입했는지 스스로조차 

내가 등장하는 장면을 보기 싫을 정도로 살이 빠졌었다. "

 













김성규 <악인전>





"극의 몰입을 위해 일부러 7kg의 체중을 감량하고 

최대한 음침하고 피폐한 모습을 만들었다. "


"손톱을 버릇처럼 물어뜯는 습관을 들였다가 

절반이나 파먹고 피가 철철 난적도 있었다. " 















윤계상 <범죄도시>


 



"이거 가짜칼인데 내가 너무 깊숙하게 찔렀나? 라고 생각했다. 

살인하는 장면의 잔상이 집에 가서도 순간 순간 기억에 남는다. 

기분이 매우 찜찜하였다."

 












박성웅 <살인의뢰>






"경찰 두명을 죽이는 장면을 찍었고 그날 잠을 못잤다. 

숙소에서 혼자 있는데 도저히 잠이 안와서 

멍한상태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


 

 


" 나는 동네 주민들과 친한데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만나는 아저씨가 있다.

어느날 그분이 친근감의 표시로 내게 반말하자,

겉으로는 웃으며 받아줬지만 속으로는

'아니 근데 이새끼가 왜 나한테 반말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나에게 이름모를 섬뜩함을 느꼈다. " 


"배우답지 않게 큰 감정의 동요를 느꼈고 

다시는 살인마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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