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 예상보다 댓글에서 싸우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네요
어쨌든 남편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결론적으로 남편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계집이라는 단어 자체가 여성을 비하하는 의도의 언어는 맞으니까요
말실수를 한게 이번이 처음이라 그냥 넘어가기로했어요
그리고 댓글에서 싸우시는 분들은 왜 싸우시는지…?
아들한테 사내놈아, 인마 하면 화낼거냐는 분들은 무슨 의도신지 모르겠네요
인마도 욕이잖아요 이놈아를 줄인거니까. 제아들한테 그러면 화날것같은데요
사내놈아는 사내 + 놈아 인데 , 사내가 남성을 비하하는 용도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잖아요.?
제 아들보고 사내놈아라고 하면 당연히 화가나겠죠
마지막으로 기지배야 가시나야 이런건 괜찮으면서 왜 계집애야 라는 단어에 발작하냐는 분들
생각 좀 해보세요
그건 사투리잖아요…
저도 기지배야 가스나야 이랫으면 화 안냈겠죠? 기지배 가스나 이런건 드라마에서 많이 쓰지만
계집애야라는 단어를 대체 어디서 쓰고 누가 일상생활에서 애정의 표현으로 사용하나요?
그렇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꼭 미래 자식에게 계집애라고 불러주시면 좋겠네요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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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글만 가끔 들어와 보다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글쓰는 솜씨가 미숙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글을 쓰게된 이유는 남편이 오늘 딸애한테 ‘계집’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서인데요
먼저 남편과 저는 35살동갑이고, 딸애는 4살(42개월)이에요
남편이 딸을 계집이라고 부른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상황설명을 해보자면
딸애가 저녁 먹고 큰 용변을 보다가 조금 실수를 했어요
평소 잘하는 아이였지만, 오늘따라 속옷에 용변이 조금 묻어있었습니다
저는 그 나이대 애들이 다 하는 실수라고 생각해요
조금 묻힌 것 정도는 누구나 할수있는 범주내라 생각을 하여 앞으로 조심하자, 한 번 더 확인하자며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티비를 보다 갑자기 계집애가 그런 실수를 하면 어떡해? 나중 가서 큰일나 이러는 거에요
거기서 제가 잘못들은 건줄알았어요
대화체로 적을게요
저: 계집애라니?
남: 왜?(영문몰라함)
저: 누가 딸한테 계집애라고 그래?
남: 그럴수도 있지 왜이렇게 예민하게굴어
저: 그런말 쓰지마 앞으로
남: 계집애가 욕도 아니고……
제가 뭐라하니까 혼자 궁시렁거리다가 딸을 불러서 말하더라구요
남: ㅇㅇ아(딸)~ 계집애가 뭔뜻인지 알아?
딸: 몰라
남: (저한테) 봐봐 어차피 ㅇㅇ이는 계집애가 뭔뜻인지도 모르잖아 근데 왜 나한테 뭐라해
이뒤로도 뭐라뭐라 하다가 제가 어이없어서 화낼것처럼 뭐라하니까 약속있다고 홀랑 나가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
어쩜 좋죠…… 딸애한테 계집애란 표현이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