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말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아니 이렇게 하고 싶었던 게 아니야
나.. 너 정말 좋아했어
너한테 잘해주고만 싶었어
진심이야
내가 알고 있는 것들
네가 모르는 것들
얼마나 좋아해줄까
늘 고심하면서 골랐어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정말 이런 사람 아닌데 나
내가 못나보여서
너도 못나게 만들고 싶었어
네가 정당한 보상을 바라는 걸
날뛰는 사람처럼 만들려 했고
네가 내 마음을 혹시 놓칠까
안절부절하는 걸 보며 그저 웃었어
나 진짜.. 못생겼지
알아 내가 보기에도 그런데
네가 보면 오죽할까
넌 그런데도 얼마 전엔
모른척해주려고 하더라
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 줄 아니
인정해 모두..
너는 지금도 똑같구나
나도 그렇니
눈눈이이라고
내가 늘 말했지
너는 정말 그만큼만
고통스러웠을까
근데.. 나 이렇게는 더 하고 싶지 않아
나도 실은 무서워
알 수 없는 길인 걸
네가 토닥여주고
손잡아주는 걸 알지만
불안해
손 잡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