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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 대화만 하면 불편한 감정이 올라와요

ㅇㅇㅇㅇ |2024.08.20 00:38
조회 6,606 |추천 11

저는 30대 중반 기혼 여자입니다.
어릴때, 아빠가 사업을 망하고 빚보증 쓴것들이
잘못되서 가난하게 살아왔어요.
항상 돈때문에 싸우는 부모 밑에서 행복하다는
생각보다 불행하는 생각에 울면서 잠드는 날이
더 많았구요.

공부를 꽤 잘하고 싶었는데,
이미 제가 자라던 학창시절에도 사교육 없이
학교 공부만으로는 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
채워지지 않는 원망과 결핍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원하는 학과를 갔고, 졸업을 해서
현재는 제가 원하는 직무에서 팀장까지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친정엄마와 대화를 할때마다
불편한 감정이 올라와서 결국 서로 감정이
상하고 대화가 끝난다는 거예요.

작년에 친정엄마가 수술을 하셔서
결혼하고 일년차인 저희 집에
한달동안 계실때도 엄마랑 대화하는게 불편하고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았고

올해는 제가 아기를 낳고 친정엄마 도움을
받으면서 좀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또 시작되었어요.

(서울과 지방에 거주중이라 일년에 한두번밖에 안만나서 거의 대화할 일이 사실 없었어요)

불편한 감정의 이유는 비도덕적인 엄마의 생각인데
사실 그게 진짜 표면적인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가끔 위장이혼을 하고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를 해서
나랏돈으로 살고, 실제는 재산을 다른 사람이름으로 해놓는 등 서류 조작으로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똑똑하다고 말하며 본인은 아빠가 이혼을 해주지
않아서 그런 혜택을 못받았다며 말하는데

저는 그분들이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고
도덕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게 잘못된거고, 나라에서 그런분들을
찾아내지 못한게 문제인거지
그렇게 살지 않는 부모님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하시며
부럽다고 하시니
말이 쳇바퀴를 돕니다.
저는 그게 맞지않다고 말하고
엄마는 그걸 못챙겨먹은게 바보라고 말하며
나중에는 본인이야기에 공감을 안해주니
화를 내고 끝내요.

이런 이야기가 한두번이 아니라
몇번은 그냥 대꾸 안하고 그냥 넘기기도 했는데
자꾸 이 주제의 이야기를 하니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요

본인의 삶이 힘드셔서 그런것 같긴한데,
지금까지 친정엄마 힘들때 나 몰라라 한적없고
제 수준해서 해줄 수 있는걸 해줬는데도
만족스럽지 못한건지
무슨말이 듣고 싶어서 계속 저러는건지
사기꾼들이 부럽다는 이야기를 딸에게
해서 얻는게 무엇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되요.

점점 친정엄마랑 거리를 두고싶어지는데,
또 엄마니까 불쌍하기도 하고
하 그냥 너무 불편하고 힘드네요..










ㅇㅇㅇ어너냦



추천수1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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