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ㅇㅇ
|2024.08.24 08:24
조회 3,040 |추천 17
내가 그랬던 이유가 있어
언제나처럼 너의 밀어냄을 예상했지만
뭐라도 해야할거 같아서였어
타이밍도 방법도 뭔가 다 아니다 싶고
너를 불편하게만 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그때는 너에게 직접적으로 닿기 위해
혹은 내가 그러길 원한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뭐라도 해야할거 같았어
내가 특별하게 바라보는 이가 너라는걸
알려줘야만 할 것 같았거든
착각에서 시작된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보여주지 않으면
더 멀어질 것만 같았어
이런 방식이나 상황에
서로가 길들여지는걸 원하는건 아냐
단지 나도 서툴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그랬던거야
그렇지만 후회는 안하려고 해
두드렸고 열리지는 않았지만
네가 쌓은 벽 어딘가가 조금은 부서졌는지
너의 마음이 조금은 보였던거 같아서
그 틈으로 너도 봤겠지 내 마음...
받아주지 않아도 돼
다만 오해하지는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