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그동안 많은 칼럼을 써 보았지만, 회피형에 대해서는 써 보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의 요청도 있었지만, 칼럼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모호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사람은 누구나 다 회피 성향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 부분에 대해 기준을 논하기는 아직도 모호하다. 지금 말하는 회피형은 연애를 시작할 때 관계에 대해 문제가 생길 때 대화로써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일단 피하고 보는 회피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회피형이란? 상처를 입거나 실패를 극단적으로 두려워하고, 항상 문제가 생기면 도망쳐 버리는 성향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자기 긍정이 낮아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마주하지 못하고, 도망쳐 버리기 때문에 자기 긍정 감이 낮은 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회피형이라고 해도 정도의 문제는 있다. 조금 ‘바쁘고, 귀찮아서’ 도망치는 성향은 많은 사람들도 가지고 있다.
■ 우선 회피형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만나는 횟수가 적고 거리감이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는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일이 바쁘지 않으면 만나고 싶고, 친밀감을 느끼고 아늑함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러나 회피형은 애착이나 친밀감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
대부분 사람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부정이나 과잉 간섭 원이 이 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애착이 처음부터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애착을 키우려고 생각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2. 시도 때도 없이 가까워지거나 멀어졌다 한다.
회피형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해 마음을 열지 않는다. 왜? 사람에 대해 마음을 열지 않냐면? 마음을 열면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 자신이 사랑받을 수 없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어딘가에는 자신을 알아주고 사랑받고 싶다고 강한 욕망도 안고 있다. 이 모순되는 감정 때문에 남녀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라고 잡을 때는 회피형의 특징이 나오지 않지만, 이번에는 막상 여친이 거리를 좁히기 시작하면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을 받을 수는 없다는 두려움이 발동해 거리를 두게 된다.
이때 불안해진 여친이 ‘나를 어떻게 생각해?’ 라고 상대에게 다그쳐 버리면, 도망쳐 버린다. 도망치는 이유가 지금 상황이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선은 자신을 안심시키고, 조용한 것으로 이동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시간을 지나서 상대방에 대해 반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에게 도망친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상대에게 거리를 잘 좁히지 못한다.
3. 자신에게 불편한 일이 생기면 없던 일로 한다.
예를 들어 회피형이 여친에게 데이트 약속이나, 여행 계획을 잡을 때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 서먹해지면, 이럴 때 회피형 남자는 기분 상한 것처럼 말이 없어지며,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도망쳐 버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데이트나, 여행 계획을 처음부터 없던 일로 해 버리게 된다.
회피형 남친 때문에 상처를 받는 원인이 되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상대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해 버리기 때문에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회피형은 생각하는 이상으로 자신을 강하게 혐오하고 있다. 사실 많은 고뇌를 안고 살고 있다. 일이나 회사에 불만을 말하면 주변에서[무책임하고,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 이라고 오해받는 경우도 많다.
여러 가지 문제로 생긴 죄책감을 견딜 수 없게 되면 이번에는 다른 쪽에 시선을 돌리며 상대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면 남친으로서 ‘나와는 성실한 교제를 해주지 않는다’ 등, 불안감과 서운함이 쌓이게 된다.
4.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회피형은 자기 모습 그대로 사랑받지 못한다! 주위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짓된 자신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거짓된 자신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매우 활약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 대체로 회피형 남자들은 머리가 좋다. 또 회피형이 카리스마가 있는 남자들도 굉장히 많이 있다. 카리스마로서 자신의 처세술이나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지만, 연애나 친밀한 인간관계만 접하게 되면, 거짓의 모습으로 행동할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진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하는 강한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그 욕구를 숨기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리가 가까워지면 사실 굉장히 의존적인 부분이나 정신적인 나약한 부분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남의 험담만 하는 사람이구나!’
‘정말 자신이 없구나!’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구나!’
‘스트레스 받는게 장난 아니네!’
회피형을 사귀게 되면 반드시 이런 인상을 받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왠지 같이 있으면 피곤하고, 자기 기운도 떨어질 것 같아...라고 생각이 들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이야기는 일단 옆에 두고, 당분간은 상대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거짓된 상대가 아닌 원래의 상대라는 것을 받아주는 것이 신뢰 관계로 이어지거나 나중에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5. 다른 이성의 그림자를 품기다
이런 짓을 하면 안되지만, 회피형 남자는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분 경우 해당이 된다. 왜냐하면 한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자신의 의존심을 드러내면 상대방이 자신을 떠날 때 상처를 받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 여자 친구 후보를 만들기도 한다. 그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재주가 있어서 인기 있는 자신을 일부러 연출하기도 한다. 실제 바람둥이 중에 회피형이 정말 많이 있다. 회피형이라고 해도 모두가 같은 느낌이 아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뒤섞여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여러 명의 여자 친구를 후보로 만들거나 다른 여성과(여사친) 사이가 좋게 지내는 듯이 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여자 친구는 만나지 않는 시간에 회피형 남친이 신경 쓰여 구속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회피형의 여자 친구가 자연스럽게 불안형이 되어 버리게 된다.
6. 자신감이 없다.
회피형은 자신의 감정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있고 감정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있어서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회피형은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스스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자기 의지가 없어 보이고, 자기 자신도 알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아마 부모로부터 부정이나 과잉 간섭 등의 환경에서 자라온 탓에 자신의 감정에 근거해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회피형은 누가 결정해 주었으면 한다.
■ 회피형 남친에 대한 대처법
1. 회피형이 가지는 본래의 자신과 거짓의 자신[양면성]을 이해해 주는 것
회피형의 마음은 두 가지 인격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 하기 쉽다. 회피형 남친을 사귀고 있으면 그의 말과 행동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상처를 받고 있거나, 이상 할 때 그 순간 상대의 언행이 두려움으로부터 밀려난 본래의 자신인가? 아니면 겉으로 거짓된 자신인가? 이 부분을 빨리 파악하고 감각으로 꽤 뚫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회피형은 일관성이 없다.
원래 사람을 대할 때 말과 행동으로 그 사람의 인간성을 파악하려고 한다. 그러나 회피형은 양면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헤어진다, 그만 만나겠다, 싫어….” 설령 그런 말을 들었다. 하여도 그때 남친은 회피하고 싶어서 순간적으로 말을 꺼냈을 뿐, 진심이 다를 때가 많다. (두려움 때문에 나온 말인가? 아니면 겉으로 보이는 상대의 말인가? 회피의 양면성을 떠올려, 어느쪽의 언행인가를 냉정하게 파악해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회피형을 파악하는 방법은 자신이 필요 이상으로 상처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며, 회피형 남친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하다. 그리고 인내심이 많이 요구된다.
2. 거리감을 너무 좁히지 말 것
회피형 남친과 사귀는 것에 대해 제일 중요하다. 회피형 남친과 사귈 때 대부분 여자들이 항상 신경 쓰여 불안하며 이상한 사람처럼 될 수 있다. 그래서 상대에게 다가가서 확인하고 싶어지고, 불안하므로 구속하거나 상대를 컨트롤 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불안이나, 구속하고 싶은 마음으로 연락해 버리면 상대는 점점 도망치는 한편, 때로는 잠수를 타거나,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리는 때도 있다. 회피형 남자들은 인간관계 손절 자주 많이 한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전혀 거리가 좁혀지지 않기 때문에, 그와 깊은 얘기는 하지 말고, 가벼운 얘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언제라도 이 연애를 그만둘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야 자신이 이 연애를 선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서 애정에 대해 생각할 때 조금씩 멀리서 넓게 생각하고, 기다려 주는 마음도 생기게 된다. 씁쓸한 말 같지만, 이런 마인드가 자기 삶과 일에 집중도 할 수 있다. 연애라는 것은 희한하게 진심으로 잘하려고 하면 잘 안되고, 자기 일에 집중하고 관심을 덜 가질 때 잘되는 법이다. 다음 시간에 그동안 연구했던 회피형 재회에 관해서도 올려볼 예정이다.
■ 회피형은 항상 자기 고독과 혐오로 고통받는다.
자신을 소홀히 대하는 삶이기 때문에 그것을 상대에게 투영함으로써 소중히 하고 싶어도 소중히 하지 못하는 것에 괴로워한다. 그래서 휘둘리는 쪽도 괴롭고, 휘두르는 쪽도 괴롭다. 그렇다고 회피형을 옹호하고 적극 도와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인생을 살면서 배움이 준비되어 있다. 스스로 자신이 어느 정도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도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힘든 사건에 대해서도 마주하고 극복해 온 사람은 실제로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피형이 되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다. 그래서 서포트는 해주지만, 도와주고 싶다는 발상은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할 몫이다.
마지막으로 회피형은 자신과 마주하기 시작하고 과거의 자신을 극복하기 시작하면 놀라울 정도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회피형 남친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회피형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문제다. 문제가 생길 때 나는 대화하고 싶다 자주 말 하면서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선을 긋는 편이 좋다. 그리고 옆에 있어 주는 것만이 회피형 쪽에서 좋은 것은 아니다. 뭔가 느낌이 불편하면 알아서 거리 조절 잘하고 철저한 인내가 회피형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출처 : 랭보의 연애시대
https://cafe.naver.com/coun4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