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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찬욱, 사진작가 변신 ‘헤어질결심’ 포토북 출간

쓰니 |2024.08.26 14:28
조회 113 |추천 0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헤어질 결심’ 배우 박해일, 감독 박찬욱, 배우 탕웨이가 레드카펫에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토대로 한 포토 에세이를 출간했다.

출판사 을유문화사 관계자는 26일 본지에 박찬욱 감독의 포토 에세이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을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포토 에세이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제작하는 과정 전반을 담아 냈다. 영화 감독 박찬욱이 어떤 과정을 거쳐 ‘헤어질 결심’을 만들게 됐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영화 제작 현장과 현장 밖의 배우들의 모습, 관련된 여러 사물 등을 박찬욱 감독 본인이 사진가가 돼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번 포토 에세이로 영화 감독 박찬욱이 아닌 인간 박찬욱을 표현했다. 영화를 만드는 시기 마주쳤던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기록들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적 해석뿐 아니라 사진적 해석에 대한 결과물이 대중을 찾는다.

박찬욱 감독은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프롤로그에서 “내 주장에 의하면 모두 제작 현장 사진이다.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만들까 대개 그 생각만 하던 때였으니 어디를 가나 내게는 현장이었다”며 “이런 책은 말하자면 제작 과정 기록 자료이자 나 개인 일기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포토북 내용. 을유문화사 제공

이어 “기차표나 박물관 입장권 따위, 심지어는 단풍 든 이파리 같은 것도 붙여 둔, 그런 식으로 가로 이미지와 세로 이미지가 흑백과 컬러가, 객관과 주관이, 인물과 풍경이, 산문적인 사진과 시적인 사진이 섞였다”며 “시간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좌우 페이지의 짝짓기에, 그리고 책장을 넘길 때 연달아 나타나는 이미지가 주는 즐거움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이 포토 에세이를 출간하는 것은 8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은 2016년 6월 자신이 연출한 영화 ‘아가씨’의 제작 현장을 담은 포토북 ‘아가씨 가까이’를 내놓은 적이 있다. 당시에도 박찬욱 감독은 사진가로 변신해 영화 ‘아가씨’의 현장을 정지된 프레임으로 담았다.

박찬욱 감독은 자신의 12번째 장편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에 한창이다. 이 영화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유만수가 갑자기 해고된 아내와 두 자식 그리고 자신의 모든 걸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엄혜란, 차승원, 유연석이 캐스팅됐다. 개봉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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