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자고 남자친구도 동갑인데요
이 친구가 절 먼저 좋아하고 전 제 스타일 아니라서 거절했다가
되게 표현도 잘 하고 말을 예쁘게 해서 마음이 열려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표현을 잘 하는 걸 넘어서 너무 오글거려요ㅜㅠ
전화 하거나 카톡 할 때 시도 때도 없이
소설에 나올 것 같은 멘트들 ..?을 계속 하는데요
예를 들면)
- 세상 사람들이 다 뒤 돌더라도 00이 옆에 장승처럼 우뚝서서 우리 00이 지켜줄게..
- 나는 언제나 항상 우리 00이 편이니까 00이가 불안해 할 일 없게하는 남자가 될게
등등 이런 말들을 계속 정말 하루 종일 해요 ..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니고 어쩌면 제가 복에 겨운 거일 수도 있는데
“많이 좋아해”, “보고 싶다”, “목소리 듣고 싶다” 이런 말들도 10분에 한 번 씩 해요..
제가 전화가 안 되는 상황에도 잠깐이라도 전화 안 되냐고 계속 물어보기도 해서 고맙기도 하지만 가끔은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원래 이런 소설틱한 말보단 담백한 한 마디에 더 매력을 느끼는 편이기도 하고 워낙 오글거리는 걸 잘 못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표현을 잘 해 주는 건 정말 복 받은 거기 때문에 초반엔 되게 저도 같이 표현하고
고맙다고도 많이 했는데
너무 많이 하니까 이젠 슬슬 항마력이 딸리기 시작합니다 ㅜㅡ
어쩌면 좋을까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