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명절에 있었던 일임
참고로 나는 취직은 했는데 3년동안 막내급이고
여자친구는 있는데 결혼은 아직 안 한 상태고
운동 좀 안했더니 5킬로 정도 찐 상태였음
지난 명절에 어머니 따라 외가댁에 갔었음
갔더니 여러 외삼촌들이 와 계셨음(어머니는 5남매임)
그 중 한 분이 나를 보자마자
"어휴. 운동 안하나봐? 그새 배가 나왔네? 총각이 벌써 배가 나오면 어떡하냐?"
그 말에 나는 아무 답도 안하고 있었음 그랬더니 한마디 더 하심
"우리 ×××(그분 아들)은 하루 3시간 이상씩 운동하더니 살 엄청 빠졌어. 아주 기특해죽겠어"
라고 하길래 내가 이렇게 한마디 받아침
"×××는 백수라 시간이 많아서 운동할 시간이 난 거겠죠"(참고로 그 분 아들은 3년째 취업 못함)
내 말 한마디에 그분 표정 바뀜
그리고 얼마후에 다른 한분이 나한테 "결혼 안 하냐?"고 물으심 그래서 "아니요. 아직 돈 모아야죠"라고 답하니 그분 또 한마디 "야. 결혼해서 애도 낳고 해야 니 엄마 좋아하시겠지. 아직 철이 없네" 그래서 내가 "결혼한다고 다 애낳는 거 아니잖아요. ××누나(그분딸)는 결혼했는데 애 안생기는 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그분 표정도 안 좋아짐(참고로 그분 딸은 결혼후 5년동안 애 안생김)
또 다른 분이 얼마후에 나한테 "야. 너 회사에서 직급이 어떻게 되냐?"고 묻길래 내가 "주임입니다"라고 하니 "아직 대리승진 못했냐? 승진 빨리 해야겠네"라고 하길래 내가 "삼촌처럼 승진 포기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잖아요"라고 함(참고로 그분은 공무원 낮은 직급에서 오래계심) 그랬더니 그분도 표정 안좋아짐
집에와서 어머니가 나 엄청 혼내심
나는 앞으로 외가댁 안 가겠다고 했음
나 잘했죠?